안방을 내 방으로 쓰고 있어. 내 방 문 앞으로 조금 가면 화장실 있고 내 침대가 문 앞쪽에 있어서 화장실 냄새 직빵으로 다 들어온단 말야. 화장실에도 문 바로 앞에 변기가 옆쪽으로 있어서 냄새 내 방까지 다 들어오는데, 우리 아빠는 항상 소변이던 변이던 다 문 열어놓고 봐… 진짜 문은 왜 열어놓는지 모르겠어. 바로 옆에 문이 있는데 소변 이리저리 다 튀기면서 진짜 왜 열어놓는 건지…
심지어 소변 볼 때는 변기 뚜껑도 안 열고 이리저리 다 튀어서 흐르고 난리가 나는데 그거 샤워기로 한 번 물 틀어줄 수는 있잖아 근데 그러던지 말던지 튄 채로 그대로 두고 변기 물도 안 내려…
예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갈수록 더 더럽게 써.
진짜 관리 하나도 안 되는 공공 화장실 냄새보다 더 심해.
그쪽 지나갈 때마다 토나올 거 같아.
나는 내 방에 있는 화장실 쓰긴 하는데 잠깐 뭐 가지러 들어갈 때면 진짜 숨 참아야 돼.
그 더러운 냄새나는 공기가 내 몸에 닿는 게 진짜 너무 역겨워.
그리고 그쪽 화장실 문이라도 열면 내 방까지 냄새 다 들어와서 진짜 토나올 거 같아. 진짜 너무 역겹고 더러워.
새벽에 거의 잠 들어가는데 아빠가 또 화장실 가서 냄새 때문에 깼어.
진짜 왜이러는 걸까 이해를 못 하겠어.
아무리 락스로 백날 청소를 해봤자 더럽게 써서 냄새 나는데 진짜 너무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