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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나 자신을 사랑하는법

글쓴이 2022-10-05 (수) 10:04 1년전 544
어떻게 해야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거야?
성형에 대해 말하자면… 수능끝나자마자 눈 코하고 살빼고 사람같이 생기게 됐어
그전에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생각해 그냥 생명체?
외모로 더러운 취급도 많이 당하고
다행히 수술이 성공해서 옛 친구들이 정말 많이 예뻐졌다고하고
나도 주변반응이 많이 달라진걸 느껴
쨌든 이번에 지흡을 하려고 했는데 지금까지 수술비는 부모님이 내주셨단 말이야
근데 지흡까지 손벌리고 싶진 않아서 알바를 해서 돈을 모았어
그래도 부모님한테 한다고 말은 해야 되니까 지흡한다고 했지
그러니까 엄마가 결사반대하면서 너는 왜 너를 가만히 못두냐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못하냐고 하는거야
근데 나는 다르게 생각하는게 내가 나 스스로가 맘에 안들어서
내 맘에 들게끔 예뻐지면 나를 더 사랑하게 될 거 같은거야
내가 나를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내가 못생긴걸 참지 못한다는 느낌?
물론 이게 건전한 생각은 아닌거 아는데
나보다 예쁜 사람이 주변에 있거나 하고싶은 성형이나시술을 못하게 막으면
너무 우울하고 죽고싶기까지해
이런 생각으로 사는 게 너무 괴로워서 마음을 좀 바꿔보려고 하는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산다는게 쉽지가 않아..그냥 정신승리 하는거 같고ㅜㅜ
자기애 뿜뿜 예사들아 나좀 도와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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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건
1번 댓쓴이 2022-10-05 (수) 10:23 1년전 신고 주소
심리상담센터를 다녀보는게 어때...? 주변에 예쁜사람 있고 반대하는걸로 우울하고 죽고 싶을 정도면 조심스레 심리센터 권해봐...
     
     
글쓴이 작성자 2022-10-05 (수) 10:39 1년전 신고 주소
복합적인 우울로 이미 정신과 다니고 약도 먹고 있어
근데 상담에서는 ㅇㅇ씨는 충분히 예쁘시니까 자신감 가지세요
라는데 그 자신감을 어떻게 얻는지 모르겠어
계속 난 예뻐 난 괜찮아 이렇게 생각할수도 없고ㅜㅜ
          
          
1번 댓쓴이 2022-10-05 (수) 10:49 1년전 신고 주소
그 약물처방을 메인으로 해주는 병원말고 내말은 상담해주는곳! 오은영 쌤이 하는 상담센터 같은걸 말한거야! 안나아지면 병원바꾸고 센터 바꿔야지...... 스스로에게 예쁘다고 하는것도 좋은데 세상에 나보다 잘나고 예쁘고  멋있는 사람 많은거 인정하는 것도 중요한거 같아ㅠㅠ 성형이 모든 해결책도 아니고...
               
               
글쓴이 작성자 2022-10-05 (수) 10:56 1년전 신고 주소
세상에 나보다 예쁘고 잘난사람 많은건 사실인데
쿨하게 순응이 힘드네..
쨌든 조언 고마워 심리치료 고려해볼게
2번 댓쓴이 2022-10-05 (수) 10:59 1년전 신고 주소
진짜 객관적으로 보면 개못생겼는데 지금은 엄마랑 친구들한테 나 sm들어가야 하는거 아니냐 이러면서 에스파 나비스 나 캐스팅하라고 맨날 이러고 다니는데..(참고로 대학원생)
중고등학생때 예사처럼 그랬음 반에 아이돌 연습생보면서 현타오지게 와서 수능 끝나고 쌍수랑 필러 오지게 맞고 (코,윤곽,침샘,이중턱) 지방분해주사 (허벅지 4군데, 종아리)까지 맞음
그래도 난 내 만족에 안차서 대학가서 코수술까지 몰래 예약했음 그러다 걸려서 집에서 쫓겨날 뻔함 울 엄마도 예사 엄마처럼 말씀하심
그 때 폐인처럼 지냄 유튜브에 뭐 멘탈 잡아주는 채널있었는데 (유명한 사업가들 멘탈 관리 비법 소개해주는거) 그거 보고 매일 아침 거울보고 하이파이브하면서 좋았어 너니까 성공한다 누가 하냐 이 말 한 3주 하고
방정리 맨날맨날 함 거의 서장훈아저씨처럼 깔끔떨면서 지냄
3주 째 거울보고 똑같이 하는데 내 자신이 너무 기특하고 예뻐보이는거임ㅋㅋ 거의 공주병ㅋㅋ 뭔 자신감인지 그 후로 필러랑 보톡스 아무것도 안 맞고 그냥 '나'로 지냄
친구들도 나 계속 필러,보톡스 맞는 그 시절 대화할 때 우울해보이고 의기소침 해보였는데 갑자기 왤케 노홍철처럼 밝아졌냐고 좋아함!
예사도 처음에 힘들겠지만 거울보고 한번 해봐 처음에 진짜 현타 오고 입 밖으로 안 나오고 거울 속 나랑 눈도 못 마주치고 귀 엄청 빨개졌는데 그냥 습관 처럼 하다보니 자신감 생김~~
난 아직도 아침마다 하는 습관 있어서 다른 말로 바꿔서 하고 나와ㅋㅋㅋ 이러는건 내 주변에 아무도 몰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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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댓쓴이 2022-10-05 (수) 11:39 1년전 신고 주소
근데 이건 내 자존감을 올리는게 중요한거 같아. 너도 외모에 대한 지적이나 스트레스만 갖기 말고 다른 부분에서 너를 채워봐
     
     
4번 댓쓴이 2022-10-06 (목) 00:11 1년전 신고 주소
나도 이게 정답인 것 같아.. 나를 정의하는 건 내 외모만이 아니고, 내 성격, 커리어, 인간관계, 가치관 등등 너무 많잖아~ 그런 것들을 가꾸다 보면 외모에 덜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
5번 댓쓴이 2022-10-05 (수) 13:57 1년전 신고 주소
나 자신을 사랑하는게 제일 어려운것같아.. 근데 옆에서 자꾸 칭찬해주면 자존감이 올라가더라
6번 댓쓴이 2022-10-05 (수) 14:12 1년전 신고 주소
일단 내 자신을 사랑해야 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되고.. 외모는 취향따라 갈리니까 내가 절대적으로 못생겼다는 생각부터 버리자!!
7번 댓쓴이 2022-10-05 (수) 19:19 1년전 신고 주소
난 현재진행형이긴한데 극복한친구 말 들어보면 그걸로 스트레스 엄청받다가 갑자기 걍 포기하게됐데 바뀌는게 차피 없어서
8번 댓쓴이 2022-10-06 (목) 20:32 1년전 신고 주소
나는 오히려 남을 사랑해보면서 자신을 사랑하는법을 배우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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