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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우리 엄마는 내가 밉나봐

글쓴이 2024-03-28 (목) 11:56 2개월전 434
이런 거 친구들한테 못 말하겠어서 여기다가 써봐ㅜㅜ 초등학생 때부터 엄마가 나한테 못난이 못생겼다 그랬고 예쁜 친구랑 비교했어. 장난식이어도 상처받았고 나도 그런가 싶어서 사람들 눈도 잘 못 쳐다봤어 못생겼다고 생각할까봐..솔직히 초등학교 때는 정말 외적으로 자신감이 없었고, 그 어린 나이에 친구한테서 직접적인 외모 지적, 조롱을 받은 적이 있어서 그런지 외모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아 그 때 아직도 기억나는데 새벽에 진짜 펑펑 울었었거든..  중학교 들어가서 꾸미니까 예쁘다고 해주더라 고등학생 때도 너무 고맙게도 칭찬 많이 들었어 성인이 된 지금은 눈 성형과 시술로 더 나아졌고 난 나름 만족하면서 살아. 근데 엄마가 계속 내 자존감을 깎는 얘기를 해. 아빠랑 판박이다(아빠 외모가 좀 별로이심) 뒷트임을 해야되나 아니다 윤곽을 해라 어제는 또 코를 세워라.. 자존감이 형성될 시기인 유년기에 외모 관련 자존감이 팍 꺾였었고 깊은 상처를 받았다보니까, 외모가 나아진 지금도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진짜 미칠 것 같더라 원래 잘 안우는데 ptsd온 것처럼 4시간정도 울었거든.. 내가 연예인처럼 예쁘지는 않아도 칭찬도 꽤 듣고 살아가는 데 전혀 지장없는 외모인데 엄마는 왜 이러는걸까  지적하지 말라고 해도 그 때 뿐이야. 어제 우느라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였는데 꾸준히 외모 관련해서 긁는 엄마랑 독립 전까지 거리를 두는 게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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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건
1번 댓쓴이 2024-03-28 (목) 11:58 2개월전 신고 주소
거리두다가 독립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거 같아
     
     
글쓴이 작성자 2024-03-28 (목) 12:01 2개월전 신고 주소
그치..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2번 댓쓴이 2024-03-28 (목) 11:59 2개월전 신고 주소
엄마 닮아서 그런건데 왜 그래 엄마~

나도 이쁜엄마가 낳아줬으면 인생 편했을텐데

엄마 잘못 걸려서 이 고생하네


라고 팩트 날려줘
     
     
글쓴이 작성자 2024-03-28 (목) 12:02 2개월전 신고 주소
그 얘기도 했는데 안 먹히더라ㅜㅜ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3번 댓쓴이 2024-03-28 (목) 12:09 2개월전 신고 주소
정말 드문 케이스이긴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딸을 질투하는 엄마도 있대..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가족이라고해서 굳이 옆에 두지 않아도 돼.. 빨리 독립하자
     
     
글쓴이 작성자 2024-03-28 (목) 12:47 2개월전 신고 주소
그렇구나.. 빨리 독립해야겠어..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4번 댓쓴이 2024-03-28 (목) 14:44 2개월전 신고 주소
응.. 예사를 위해서라도 좀 떨어져서 지내는게 좋음 그리고 어차피 독립은 빨리 하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해
     
     
글쓴이 작성자 2024-03-29 (금) 17:18 2개월전 신고 주소
그치ㅜㅜ칼졸칼취해야지.. 댓글 고마워!
5번 댓쓴이 2024-03-28 (목) 14:48 2개월전 신고 주소
엄마 왜그래 ,,, ?
     
     
글쓴이 작성자 2024-03-29 (금) 17:18 2개월전 신고 주소
몰라… 좀 알고싶다ㅜ
6번 댓쓴이 2024-03-28 (목) 15:39 2개월전 신고 주소
웅 엄마 욕하려고 드는게아니라 어머님은 예사가 상처받는지 모르시는거야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는거지.. 서로를 위해서 거리두고 살아! 예사 본인은 본인 외모에 만족하잖아! 그렇게 자기 자신을 예뻐하면서 살면 돼!
     
     
글쓴이 작성자 2024-03-29 (금) 17:20 2개월전 신고 주소
진짜 뭐가 잘못돤 건지 모르는 것 같기도 해ㅜㅜ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따뜻한 조언 너무 고마워!!
7번 댓쓴이 2024-04-01 (월) 18:04 2개월전 신고 주소
예사를 위해서 독립하는 거 추천해.... 우리 엄마도 그런 사람인데 진짜 엄마는 악의가 없는 게 더 상처더라 나도 근데 따로 사니까 우리 더 친해졌어. 예사랑 엄마랑 멀어지는 게 아니라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지는거라고 생각하면 좋겠어 ㅠ
8번 댓쓴이 2024-04-05 (금) 00:31 1개월전 신고 주소
애기때부터 상처 많이 받았겠네ㅠㅠ 그래도 독립한다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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