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거 친구들한테 못 말하겠어서 여기다가 써봐ㅜㅜ 초등학생 때부터 엄마가 나한테 못난이 못생겼다 그랬고 예쁜 친구랑 비교했어. 장난식이어도 상처받았고 나도 그런가 싶어서 사람들 눈도 잘 못 쳐다봤어 못생겼다고 생각할까봐..솔직히 초등학교 때는 정말 외적으로 자신감이 없었고, 그 어린 나이에 친구한테서 직접적인 외모 지적, 조롱을 받은 적이 있어서 그런지 외모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아 그 때 아직도 기억나는데 새벽에 진짜 펑펑 울었었거든.. 중학교 들어가서 꾸미니까 예쁘다고 해주더라 고등학생 때도 너무 고맙게도 칭찬 많이 들었어 성인이 된 지금은 눈 성형과 시술로 더 나아졌고 난 나름 만족하면서 살아. 근데 엄마가 계속 내 자존감을 깎는 얘기를 해. 아빠랑 판박이다(아빠 외모가 좀 별로이심) 뒷트임을 해야되나 아니다 윤곽을 해라 어제는 또 코를 세워라.. 자존감이 형성될 시기인 유년기에 외모 관련 자존감이 팍 꺾였었고 깊은 상처를 받았다보니까, 외모가 나아진 지금도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진짜 미칠 것 같더라 원래 잘 안우는데 ptsd온 것처럼 4시간정도 울었거든.. 내가 연예인처럼 예쁘지는 않아도 칭찬도 꽤 듣고 살아가는 데 전혀 지장없는 외모인데 엄마는 왜 이러는걸까 지적하지 말라고 해도 그 때 뿐이야. 어제 우느라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였는데 꾸준히 외모 관련해서 긁는 엄마랑 독립 전까지 거리를 두는 게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