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필러 입꼬리필러 턱끝필러 이마필러 후기

인생 첫시술 후기

교정 후 옆에서 본 얼굴이 너무 합죽이같고
교정 전엔 입술이 컸는데
돌출이가 많이 들어가는 대신 입술이 전부 말려들어가고 + 입공간이 남은 만큼 입꼬리가 내려간게 스트레스였어

입꼬리는 웃상으로 올리길 바란게 아니라
내려간 입꼬리를 되돌리는 수준만 되면 좋겠다정도였고
입술은 윗입술보다 아랫입술이 더 두꺼워서 심각한 상태였어 ㅋㅋㅋ

그리고 이마필러는 원래 친구가 첫방문에 급발진하지 말라고 했는데.. 내 옆모습 사진 보면 왜 했는지 공감할듯

나는 경기도살고 집순이라 서울 가는거 너무 싫어하지만 결론은 오래 걸려서 간 보람이 있었어

내가 병원 고른 기준은 대충 이정도

1. 공장형 이런거 상관 없이 나를 시술해주는 사람이 경험이 많아야 함
경험 많음의 기준 판단은 의사쌤의 연령대
의사쌤이 자기 시술의 구체적 내용을 공개 가능한 쌤

2. 마케팅용 유튜브 많은데 그래도 유튜브 이런거 보면 그 의사쌤의 소통방식 시술스타일을 볼 수 있는곳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걸 가기 전부터 한참 보고 맘에 드는 곳

나는 여기 직원분들이 대표원장 시술받는 경우가 많이 보여서 우선 직원간에 신뢰가 있다고 판단했어.
그리고 이 의사쌤이 본인 시술 과정을 처음부터 뭔가 그 필러 주사 들어가는 장면까지 좀 TMI로 ㅋㅋㅋ 다 공개하면서 어떤 스타일로 시술하는지를 직접 보여주길래 그것도 괜찮았고 모양잡는 모습을 미리 볼 수 있어서 그걸 보고 괜찮아서 가게 됐어.

병원의 마음에 드는 점은
원장쌤 경험 많은게 상담에서 느껴짐
얼굴 고민을 말하면 해결점을 명확히 제시
(내가 잘못 인지하고간 문제점은 고쳐줌 ㅇㅇ는 오히려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이런식)
 + 끼워팔기나 붙잡기 이런건 없다고 느꼈음
그건 나중에 다른 시술을 하든가 하면 되지만..
이라고 어떤 시술이 적합한건지는 알려주시지만
처음 앉을때 오늘 뭐때문에 왔냐고 물어보시고 그거 위주로만 이야기를 해주셨었어


단점은 병원에 사람이 많아서 정신없는 느낌
지하철역으로 가기는 세상 편해보이는데
나는 자차로 갔어서 너무 불편했어

그리고 안내하시는 분들이 너무 이미 기계적으로 말해서 뭐라하는지 잘 모르겠어.. 목소리가 입안에만 있는 느낌
약간 에버랜드톤같다고도 느꼈음 ㅜㅜ

그래서 실내슬리퍼랑 수건 위치를 못 들어서 있는줄 몰라가지고 물 뚝뚝흘리고 시술받으러감 ㅋㅋㅋ,,

이마필러 마취할때 아파서 진짜..죽을정도는 아니긴 한데
그냥 아프네요 정도가 아니고 웃지못할정도로 아존나앞
네요..?? 정도야
그리고 마취하고 나면 아프진 않은데
듣고싶지 않은 소리가 나..

나는 과하게 되지 않아서 좋았고 필러 맞는 다른 친구들이랑 엄마도 잘 됐대서 기분 좋았어

원래 나는 시술부위 상담받고 첫필러 넣을때만 멀리 가고 나머진 귀찮아서 집 앞에서 할 생각이었는데
다음에도 또 갈 수도 있을 것 같아

이마필러는 살짝 울퉁한 감이 있는데 첫 날이라 그런건지 보정을 받아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서 경과가 지나봐야 알 것 같아
첫 날 밤까지 마취가 안풀려서 판단을 잘 못했어
입꼬리 입술 턱은 모양은 즉시 대만족이고
입술은 내가 오른쪽으로 더 무의식중에 자주 씹어서 그런지 오른쪽에만 필러 볼륨감이 덜느껴지는데 괜찮을런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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