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주근깨가 제일 스트레스여서 편평사마귀는 신경x 사마귀인줄도 모름 걍 좁쌀인줄 알고 삶 쌩얼이면 잘 안 보이는데 화장하면 오돌토돌한게 티나서 좀 열받긴 했지만 걍 넘어감 주근깨 레이저 받을때 얘는 사마귀니까 다른 병원 가서 없애라고 함
주근깨 조지고 나니까 안보이던 사마귀가 졸라 신경쓰이기 시작함
병원 걍 집 앞으로 검색했는데 후기 많음 다 친절하다고 함 근데 예약 개빡셈 겨울까지 자리 없었는데 출근해야되니까 연휴 끼고 사마귀들 조지고 싶어서 새로고침 연타하다가 하나 잡음
눈에 보이는 애들 솔직히 한 이십개 있다고 생각했는데 의사쌤이 몇백개라고 함 구라인줄 ㅠ 얼굴에 이만큼 있으면 목에 없는게 이상하다고 목까지 하기로 함
얼굴이랑 목 다른 레이저 쓴다고 했는데 기억 안남 레이저는 아팠음 총 맞는줄 귀에도 쏴줌 거울보면서 신경쓰였던 곳 말해달라고 하면 함 더 쏴줌
원래 40불렀는데 레이저 다 쏘고 생각보다 없었다고 5만원 깎아줘서 기분 좋았음 그래서 진정크림이랑 뭐 이것저것 삼 ㅋㅋ
진정크림만 바르라고 하고 밴드 붙이지 말라고 함 씻지말라고 하는데 6월초라 힘겨웠음
사진은 너무 징그러워서 안 올림 딱지 떨어질 때까지 얼굴 1주 목 2주 걸린다고 했는데 얼굴은 진짜 1주일 지나니까 딱지 거의 떨어졌고 목은 말해준 것보다 이삼일 일찍 떨어짐 흉터는 몇달 간다고 함 육개월인가 얘기한 것 같은데 나는 한달 지난 지금 얼굴은 흉 없고 목은 좀 울긋불긋한데 신경 안쓰임
면역력 문제라고 해서 뭐 완치는 못하는 것 같고 그냥 생길 때마다 슬쩍 가서 레이저 받을 예정임 수건 같이 쓰면 옮긴대서 엄마도 데려갈 것~
그럼 읽어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