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엄청 많아서 놀랬습니다. 좁은 복도 내 의자에 앉아서 마취크림인 듯 하얀 크림을 도포한 사람, 기다리는 사람이 같이 대기하더라고요.
상담해 주시는 분한테 상담을 먼저 받았어요. 피부과 시술을 잘 몰라 제 얼굴 상태를 보여주며 물었는데 이것저것 추천해 주셨어요... 근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가니 혹해서 130정도 결제했습니다. 대기하는 사이 이 사람 저 사람 지나가는 것을 보고 아차 싶어 바로 부작용 검색해 보곤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아 레이저 시술은 취소하고 보톡스만 맞았어요.
병원 의자에 앉아 이마 소독하고 얼음찜질? 하는데 남자 선생님께서 오셔서 이마 주름 지어보라고 하시곤 순식간에 3방 놓고 나가셨습니다.
처음이라... 이게 끝인가? "네 끝입니다." 말에 나와서 20900원 결제하고 나왔네요. 상담비 포함인지는 모르겠어요.
집에 와서 거울 보니 미간 주름이 눈에 띄더라고요...^^; (아... 난 가서 뭘 하고 왔는가... 맞는 김에 미간도 맞을걸...)
아무튼 그 이후 한 달 동안 이것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두통이 있었습니다.
2달쯤 지나니 괜찮아졌고요. 지금은 이마만 뺀질뺀질합니다. 확실히 주름은 없어졌고 거기만 광이 나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주름이 더 잘 보이는 듯해서 울쎄라 써마지 알아보는 중입니다. 신사역 쪽으로요.
전 거울 볼 때마다 이마 주름이 신경 쓰이더라고요. 이러다 자리 잡겠다 싶어서 아무 생각 없이 하고 왔네요. 매일 두통이 있었던 건 아니고 며칠 걸러 하루 또 하루 건너 하루 그러다 점점 주기가 길어지더니 3개월쯤 된 지금은 그 두통은 거의 사라진 듯해요. 사실 평소에도 두통이 가끔 있었는데 두통의 느낌이 달랐기에 보톡스 때문인가 보다 하고 있죠. 요즘 전 잔 주름 때문에 바셀린을 아주 약간 크림에 같이 섞어서 바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