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마고우인 로이드와 해리는 둘 다 좀 모자라는 빈털터리 노총각으로 돈을 모아 함께 애완동물 가게를 하는 것이 꿈이다. 어느 날 운전기사로서 미녀 매리를 공항까지 태우고 가던 로이드는 매리가 공항에 두고 간 가방을 주워서 돌려주려다가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미행을 당하게 된다. 그 가방은 납치당한 매리 남편 바비의 몸값으로 납치범에게 전하려고 매리가 공항에 갖다 두었던 것. 로이드와 해리는 매리에게 가방을 전해주기 위해 아스펜까지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되는데 멍청한 로이드가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여비까지 떨어져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싸움 끝에 해리가 가방을 집어 던지자, 열린 가방 속에 현금이 가득 들어있다. 두 사람은 평생 처음으로 실컷 돈을 쓰면서 부잣집 귀공자 노릇도 해본다. 마침내 아스펜에 도착한 두 사람 매리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데 성공하지만, 로이드가 매리를 사랑한다면서 해리에게 중매를 부탁하는 바람에 일은 한 차례 더 꼬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