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배달을 하고 있던 다까끼 신지는 고등학교 친구 미야자끼 마사루를 우연히 만난다. 신지는마사루에게 옛 추억을 생각하며 함께 자전거를 타기를 권한다. 이야기는 과거, (고등학생 시절) 신지가 마사루를 자전거 뒤에 태운 채 등교하는 장면으로 전환되어 긴 플래쉬 백으로 그 둘의 과거를 뒤돌아보기 시작한다. 소위 문제아인 마사루는 신지를 부하처럼 데리고 다니며 학교 수업은 뒤로 한 채 갖은 말썽을 피운다. 선생님을 골탕 먹이거나, 길거리에서 돈 뜯거나, 성인 영화관을 전전하거나 하며 지루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뭔지도 모르고 무조건 뭔가를 열심히 하려 하는 주변의 친구들과는 다르게 찻집과 술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여전히 무료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에게 돈을 빼앗겼던 아이가 데리고 온 권투선수에게 제대로 맥도 못 차리고 두들겨 맞은 사건을 계기로 자극받은 마사루는 권투를 배우기로 결심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신지를 데리고 권투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