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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찾아삼만리

패션쇼
Ready To Wear · 1995
평점 5.0 · 1건
패션의 도시 파리가 쁘레따 뽀르떼를 준비하느라 부산하다. 패션 전문 방송의 리포터 키티(Kitty Potter: 킴 베신저 분)는 공항에서부터 디자이너, 모델 등 유명 인사들과 인터뷰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런 북새통 속에서 파리 패션계의 최고 거물인 올리비에(Olivier de la Fontaine: 쟝-피에르 카셀 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죽는다. 앞에선 화려하고 분주한 패션쇼가 준비되고, 뒤에선 올리비애의 죽음에 대한 수사가 진행된다. 한편 호텔 측의 실수로 같은 방을 쓰게 된 휴스턴 크로니클의 패션 담당 기자 엔 아이젠하워(Anne Eisenhower: 줄리아 로버츠 분)와 워싱톤 포스트의 스포츠 담당 기자 조 플린(Joe Flynn: 팀 로빈스 분)은 취재는 뒤로 미루고 침대 시트와 목욕 가운만으로 이루어진 그들만의 달콤한 패션쇼(?)를 벌인다. 올리비에의 사인을 조사하던 형사들은 의심의 시선을 올리비에의 미망인 이자벨라(Isabella de la Fontaine: 소피아 로렌 분)에게 맞춰가는 패션계의 인물들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시작한다. 한편, 의문의 인물 세이게르(Sergei: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분)는 계속 다른 사람의 옷을 훔쳐 입고 자신의 신분을 위장한 채 이자벨라에게 접근한다. 수사 결과 어처구니없게도 올리비에는 샌드위치를 먹다가 체해서 죽은 것으로 밝혀지고, 세르게이는 이자벨라가 10대였을 때 결혼했던 옛 남편임이 밝혀진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동상 앞에서 만난 두 사람은 40년의 시간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을 확인한다. 시몬느(Simone Lowenthal: 아누크 아이미 분)는 올리비애의 죽음과 그에 따라 자신에게 쏟아지는 의혹의 시선들을 견뎌가며 패션쇼를 준비한다. 그러나 그녀의 망나니 아들은 시몬느 몰래 회사를 다른 사람에게 팔아 넘긴다. 쁘레따 뽀르떼의 마지막 날, 시몬느는 이제껏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아름답고도 충격적인 패션쇼를 펼치고, 어리둥절해 하던 관객들은 그녀의 주제 의식에 공감하며 기립 박수로 환호한다.
분류
영화
장르
코미디
제작국가
미국
관람가
청소년관람불가
출시년월일
1995-05-13
러닝타임
133 분
U+모바일
이미지 2
패션쇼 스틸컷
패션쇼 스틸컷
삼****
별점 평가
5.0
예고편만 보고는 그냥 옷 예쁜 영화겠거니 했는데, 막상 보니 완전히 예상을 뒤엎었다. 처음엔 약간 코미디 같다가도 금세 분위기가 묵직해지고, 중간엔 미스터리까지 더해지면서 끝까지 집중해서 봤다.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그녀가 입고 나오는 의상 하나하나가 진짜 예술이었다. 단순히 예쁜 드레스를 보는 재미를 넘어서, 그 옷들이 인물들의 감정이나 복수심을 드러내는 도구로 쓰이니까 훨씬 인상 깊었음. 배경인 시골 마을도 너무 독특해서 한 편의 동화 같았고, 중간중간 블랙 코미디 같은 장면에서 웃음도 터졌다. 보는 내내 감정이 롤러코스터처럼 왔다 갔다 해서 끝나고 나면 묘하게 여운이 오래 남는 영화. 예쁘고 화려한 영화라고만 생각하면 큰 오산. 스타일과 메시지 모두 제대로 살아 있는 작품이다.
평가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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