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병원 상담 미친듯 다니고 전화 하고 있어요
월요일날 3군데 다녀왔구요
저를 수술 했던 사람에게 맡겨야 하겠지만 다른 의사들의 의견도 들어볼까 해서요..
어떤 분이 쓰셨던 글이 문득 생각 나더군요 남이 해놓은거 처리하고 싫은티 내고.. 돈 안 되니까 건성건성 하고
제거 하신분들 병원 혹시 알려 주실 수 있나요? 혹시 도움이 될거 같아서요
저도 여기다 병원 이름이나 후기는 적지 않을께오 그냥 쪽지나 카톡으로 얘기할 수 있을까 해서요.
그리고 느낀점.. 다들 아실테지만 돈으로 봐요 정말로.. 심각한거 정말 그 사람들 몰라요
그냥 수술 하고 잘 되건 안 되건 그건 니 팔자다 .. 이렇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마음 같아선 내가 직접 공부해서 내 코 원래대로 돌려 놓고 싶지만...
이제 대강 수술 원리 뭐 이런거 제가 상담도 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지식이 는거 같아요
코에 대한 생각을 내려놓으니까 조금 걱정은 덜 되고 있어요
빅빅걸님이신가요? 그분후기중에
나는 내 코를 지켜야 한다..
이 생각 하면서 지내요
내가 안 지키면 누가 나를 지켜줄까요
병원 투어 다니면서 정말 수술 하시는분들 정말 많구나 느껴요
저도 그 한 사람이 이었지만..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누구는 실리콘 넣으로 오고 누구는 빼러 오고
잠시나마 웃펐네요.
나는 여자고 아직 30대이고 결혼도 안 했고.. 이런 생각들 하면 좌절하고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원래 내 코는 낮았고 그다지 예쁘지 않았으니까 점점 마음을 비우게 되더라구요
그냥 아무 문제 없이 건강한 코를 갖고 싶어요. 이왕이면 조화도 되구요
저는 오똑한적이 없었기 때문에 옆모습도 포기 했어요
잘 모르겠어요
내 모습일 싫고 마음이 들지 않아서 변화를 준건데 왜 내 원래 모습을 찾으려고 하는지.
이미 제거 시기를 놓쳤기 때문에 몇 개월더 지금 상활을 지켜봐야 해요
절대 마음이 바뀌지 않을거란 알지만 그것보다 더 두려운건 지금 이 모습에 익숙해서 원래 모습에 더더욱 적응 하지 못할까봐 그것도 걱정되네요.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
제거병원 찾는게 너무 너무 힘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