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형물 제거하기 전까지 너무 마음고생이 심해서
제거수술하고 나니까 조금 후련하네요. 코때문에 인생최대의 위기였어요.. 누가 뭐라고 위로해줘도 겉으로만 위로하지 아무도 공감 못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여기 있는 분들만 이해할거같아요 ㅠㅠ
제거수술은 신중해야한다는데 주위에 제거한 사람도 없어서 수술전까지 병원 알아본다고 마음고생 몸도 고생했어요. ㅠㅠ
후기를 보니 원장님께서 저랑 같은 방법으로 코수술한 분들 제거수술하셨고. 다른 환자분 구축코 재수술 잘된게 있어서 코끝 제거수술도 잘 해주실것 같아서 여기서 하게됬어요~ 제가 원하시는대로 제거주시겠다고 하셨구~상담갔을때도 재수술 그런거 전혀 권하지 않으셨구요.
비중격지지대 연장까지 있으면 다들 전체제거 하면 무너진가 들린다면서 전체제거 안해주시려고 했었어요.
이것땜에 죽을듯이 너무 힘들었어요.. 극단적인 생각도 들었구요. 비중격을 제거하냐 남겨두냐 조금 갈등했지만 그래도 결국 염증일으킬만한건 다 없애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전체제거 해주는 곳으로 선택하게 된거구요.
수술 당일날 순서는
1. 수술비 잔금 결제
2. 수술복으로 갈아입기, 세안
3. 직원분과 수술에 대한 설명 듣기
4. 얼굴 사진찍기
5. 원장님과 수술전에 최종적으로 코모양에 대해 설명 듣기
6. 소독액으로 입안 헹구기
7. 수술
이런 순으로 되었어요~
회복실이 1인실로 되있어서 거기에 개인 사물함 다 있구요. 옷도 회복실에서 갈아입고 대기할수 있어서 진짜 좋았어요. 사실 생얼에 환자복으로 나와있기 조금 민망한데 1인 회복실이 있으니 다른사람들 신경안쓰고 편하게 있을수 있었어요.
수술시간은 제거랑 콧볼축소(콧볼축소는 두번째^^)까지해서 3시간정도 걸렸구요. 수면마취가 도중에 깨는거라 소리는 다 들렸는데 (하나도 안아픔) 원장님이 수술할때 엄청 꼼꼼하게 끝까지 다해주시고 가시는것 같았어요. 저는 볼수는 없지만 굉장히 뭔가 열심히 많이 하시는 느낌이었어요. 수술이 조금 복잡한거 같아서 죄송했어요. ;;;
마취는 전신마취가 아니고 수면에 국소마취 같이해서 수술 후에 집에가는데 어지러운것도 하나도 없구 정신이 너무 멀쩡해서 좋았어요. 마취를 이렇게 하는게 회복이 훨씬 빠르다 그러시던데 정말 그런것 같네요. 붓기도 하나도 없어서 놀랬어요.
수술 다하고 회복실에 있는데 직원분이 음료수랑 물도 챙겨주시고 제가 수술받는 동안 저 대신에 미리 약도 사오시고 해서 정말정말 감사했어요~~ 직원분들이 진짜 친절하세요~
그리고 원장님이 회복실에 한번 보고 가셨어요~수술 잘됬다고 하셔서 안심하고 퇴원하고 갔어요~수술할때도 진짜 사근사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