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수술하여 7년간 높은 콧대로 살아왔는데
어느날 제코가 들리고 짧아진 듯하고, 중간중간 부어오르고, 이물감 당김 현상도 있어서, 구축 증상에 대한 공포가 생겼었어요.
밤잠을 못이루며 어쩌지 하다가 결국 제거했습니다. 지금 한달차에요.
제 수술은 실리콘 2mm, 측면절골, 귀연골 이었습니다.
제 코는 구축이라는 병원도 있고 부분구축이라는 병원도 있었고, 아니라는 병원도 있어서
재수술? 제거? 망설이다가 그냥 결국 맨 처음에 제 코를 수술했던 병원에서 했어요.
50만원 주고 빌린 코 반납하고 하고 왔습니다ㅋㅋㅋ원래 수술했던 쌤이 제 코 상태를 젤 잘 아실 것 같아서요.
코 제거는 깔끔하게 잘 됐어요. 실리콘, 피막제거 하였고 귀연골은...뺀다고했다가, 냅둔다고 했다가 엄청나게 망설이다가
결국 마취직전엨ㅋㅋㅋㅋㅋ 그냥 귀연골은 남겨주세요!! 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반 버선코로 했어서 그런건지, 구축현상이 좀 오긴했던 건지, 암튼 코 끝이 좀 처음 보단 달리 조금 올라갔던 것 같은데요.
제거하니 코 끝 내려와서좋아요 콧대도 원래대로 낮게 내려왔구..^^슬프네여.
저는 수술 직후에 붓기와 멍이 어마무시하고 아바타 같앴어요ㅋㅋㅋㅋㅋ 친구들이 쌤이 헷갈려서 코 실수로 넣은거 아니냐고 그럴정도로 엄청 부었었답니당.ㅋㅋㅋㅋ 실장언니들도 당황스ㅋㅋㅋ 한달지나니 붓기가 거의 다빠진거 같으네여~ㅋㅋㅋ
절골을 했어서 그런지 모태코보단 좀 예뻐지긴했어요!
(사진참고해주세용 왼쪽이 실리콘 있을시절, 오른쪽이 제거 후 입니당.. 시간 지나면 사진 펑할께여 :) )
그런데 저는 원래 코가 낮기도 했고, 얼굴이 좀 넙대대하구 여백이 많은 얼굴이라, 사진찍으면 얼굴이 좀 살쪄보여요 ㅠㅠ힝
전처럼 또렷한 인상(특히 45도, 정면 샷)이 예뿌게 안나와서 좀 슬프네여 후후.. 옆모습은 괘아나요.
그래도 불안도 사라지고 코가 개운하고 이물감도 없으니까 만족합니당!
그래서 살을 뺴고 있습니당..ㅋㅋㅋㅋ나중에..필러 넣고 싶긴한데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근데 오랜만에 본 사람들은 코 뺐는지 다들 모르더라구요.
여기서 도움을 많이 얻었던 것이 생각나 저도 도움이 되고파 글 한자 적었습니다~
제거 생각하시는 분들 저처럼 제거 잘 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