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콧대가 아주 낮고 짧은 코에 약간 들창코였어요.
12년 전에 고어텍스로 올리고 코끝은 귀연골로 했어요. (당시 제일 잘한다는 ㄱㅅㅅ 원장님께 함)
처음엔 수술하고 만족도가 높았는데 고어텍스가 시간이 오래지나니 콧대부분만 약간 낮아지고 코끝은 그대로라 조금 변형이 오구요 코 끝에 흉살이 잡혔는지 모양도 좀 뭉뚝해지고..사진찍으면 연골이 보이능 것 같고.. 코 안에 보형물이 있으니 어디 부딪히면 좀 더 아프고 돼지코도 잘 안되었구요 (요건 수술전에 될거라고 했는데 하고보니 안됨)스트레스를 은연중에 제가 받고 있었어요.. 겉으론 사람들은 코수술한 줄도 잘 모르는데 저혼자 찔려서 뭔가 당당하지가 못했어요 항상 일을해서 다시 빼는거느 엄두를 못냈는데 요번에 출산을 하고 육아휴직을 하게되고 아기도 어느정도 키워놓고 여유가 생겨서 이렇게 계속 스트레스받을바에야 빼고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람들 성형한 코 보면... 높고 예쁘고 성형한 코보다 그냥 낮아도 자기코인게 예뻐보이구요.. 20대일땐 콧대높이가 중요하 생각되었는데 나이가 좀 드니 그런게 중요하지도 않더라구요... 병원 알아보는 것도 스트레스일텐데 지인이 잘하는 곳을 아셔서 전 그냥 거기서했습니다(바탕성형외과 ㅎㅇㅅ원장님) 여기 카페에 후기 고어텍스로 검색해서 다 읽어봤고 고어텍스는 제거가 어렵다 코 수축 등등 또 수술할때 아플까봐 또 결과가 앙좋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수술 결과는 잘 된 것 같아요 상담 받을땐 여러 가능한 부작용을 다 말해주셨고 원하면 수술은 해주지만 안빼도 되는데 왜빼냐 하시더라구요
귀연골은 한겹 들어있었다네요 고어택스땜에 돼지코가 안되었던 거구요 저 수면마취가 넘 하기싫어서 부분마취만 하고 했는데 원장님이 아플거라고 하셔서 겁났는데 최대한 안아프개 해주시겠다고 하고 마취제 들어갈때만 완전 불쾌하게 아프고 그 이후엔 하나도 안아팠어요 원래 다 수면마취하는데 제가 좀 강력히 원해서...첫째 안아파서 넘 좋았어요 ㅠㅠ 엄청 겁먹었거든요 제가 수술중에 깨어있었잖아요 수술하면서 감염안되게 다 체크하시고 수술 과정이 너무 매끄러우셨어요 모르는 수술기구 이름만 20개는 넘게 들은 것 같아요 마지막에 고어텍스 떼내는 건지 코뼈에 큰 힘이 여러번 주어졌습니다 그만큼 이미 제 조직과 강하게 붙어있는 것 같더라구요 수술 끝나고 거울보니 예전 코모양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근데 곧 부워서 수술전 코랑 비슷하다는... 콧대는 확실히 낮아졌네요 아직 테이핑 해놓은 상태지만 원장님도 깨끗하게 잘 뗐다 그러고 고어텍스라 조직도 같이 떨어지면 수술전 코보다 더 낮아진다길래 걱정많이했는데 고어텍스는 조직이 안으로 파고들어 붙지만 그거 0.01미리도 안될거라고 하시네요.. 코제거 수술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저처럼 과감한 선택하셔서 마음의 짐 안지고 사셨음 해요 어쨌든 저는 너무 만족합니다 심적으로요 아직 테이프도 안뗐으니 나중에 더 후기 올리겠습니다 제거 생각하시는 분들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넘 걱정하시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핸드폰으로 작성하여 오타 양해해주세요^^
와 대단하세요ㅠㅠ 저도 9년차 고어텍스 제거했거든요!!
서울은 좀 멀어서 부산해운대 경력 오래된 원장님께 받았어요
근데 유착이 심해서 애 많이 먹었다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코에 완전 충격이 가해지는거 두세번 느꼈어요
그래서 미간 쪽이 많이 붓더라구요 아바타처럼..
모레 드뎌 저도 실밥제거하러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