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ㅇㅅㅅㅇㅌ 제거 후기입니다

우선 코 성형은 2014년 5월에 부천에서 했구요, 아는 언니 추천받아서 갓어요.
저는 코 실리 1미리+귀연골로 하고싶었는데,(애초에 콧대보단 복코가 고민이라 성형결정)
실장 : 코 3~4미리+귀연골+비중격
의사샘 : 코 3~4미리+귀연골
이 낫다는 결론을 내리셧고, 아무래도 실장님들이 상담을 더 잘해주시기에 비중격 귀연골 둘 다 써서 3미리로 수술햇습니다.

그리고나서부터 헬게이트가 오픈되엇어요...ㅋㅋㅋㅋㅋ

일단 콧대도 높게 올라갔는데, 거기에 비중격 귀연골이 다 들어갓잖아요?

제 작은(...) 코에게 이건 좀 과도하게 많은 보형물이엇나봅니다.

코가 진짜 맨날 무겁고, 맨날 이물감들고, 맨날 딱딱해서 자다가 악몽도 꾸고 그랫어요. 막..콧대 잘못맞아서 부러지는 꿈, 비중격 처지는 꿈...ㅠㅠ

코가 이 보형물들 무게를 감당을 못하니 저도 맨날 스트레스 받앗구요ㅠㅠ

제거 알아보러 수술햇던 병원 가봤더니 백만원 정도 비용이긴 히지만, 원장님이 매우 확고하게 귀연골과 비중격은 제거해주지 않을거고, 콧대만 제거해주겠다 하시더라고요.

아니 저는 콧대도 불편하지만 비중격도 너무 당겨서 힘든데...ㅠㅠㅠ

진짜 귀연골만 남기고(복코가 되는건 싫으니) 다 없애고 싶은데, 비중격은 잘못건들면 큰일난다는 후기가 많아서 무척 고민했습니다. 애초에 실리콘 제거는 어느 의사나 할수 있지만, 연골이나 비중격이 까다로운거니까요ㅠㅠ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흘렀어요.

그런데 2017년 5월, 딱 3년쯤 되고 나니 코끝이 빨갛게 되기 시작하는게 아니겟어요? 아..이게 그 코끝 빨개짐이구나....

이쯤되니 더는 못참겠어서 2017년 여름에 홍대 ㄱㅇㅅ과 신사 ㅇㅅㅅㅇㅌ 가서 상담 받앗어요.

상담은 두군데 다 좋았어요.

가격은 ㄱㅇㅅ이 훨씬 괜찮지만, 여기 비중격 후기를 아직 못들어봐서 탈락....전 비중격 제거하고 코 안무너지는게 제일제일 중요햇거든요ㅠㅠ

ㅇㅅㅅㅇㅌ는 일단 직접 시술하신 분들 자료가 엄!청! 많아요. 그래서 처음엔 걱정 많이 했는데, 막상 전후사진들 보고 나니 좀 안심되긴 하더라고요. 아...이전에 수술한 의사가 돌팔이라 코를 완전 헤집어 놓은 것만 아니면, 제거한다고 큰일나진 않겟구나...

그래서 8월에 날짜 잡구 수술했습니다. 비개방에 연골재배치, 실리 비중격 제거, 귀연골은 보존으로요.

의사샘 실장님들 코디분들 다 친절하신데 수술 도와주시는 분(간호사분이실까요?)은 좀 무서웠...ㅠㅜ

실리랑 비중격만 없애고 귀연골은 놔뒀어요. 또, 이전수술때 비주 절개자국이 저는 징하게도 안 없어지는 편이엇기에, 비개방으로 했구요. 만일 흉이 금방 없어지는 피부엿다면 전 개방했을거 같아요ㅠ

의사샘은 귀연골도 약간 비치긴 하는데 제거하는게 좋지 않겟느냐 하셨지만 제가 완강히 거부하엿습니다...전 비치더라도 복코로 돌아갈수 없어요ㅠ대신, 만약 귀연골이 과도하게 올라간 상태라면 부분제거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수술 후, 제 비중격이 그리도 불편했던 이유는, 비중격을 조금만 떼서 쓴게 아니라 통으로 뜯어내서;;크게 붙여놔서 불편했던거구요....그래서 혹시 나중에 써야할자도 몰라서 떼낸 제 비증격을 지방이식센터에 보관은 하두실건데, 모쪼록 사용안하길 바라신다 하셨습니다.

실리콘은 조금 길게 들어가잇었더고 하시더군요.

또 귀연골+코끝묶기로 시술한줄 알고 있엇는데 알고보니 연골 묶인거 없이 비중격에 귀연골을 붙어놓은 상태였다고........

부천의 그 분은 이래저래 수술을 이상하게 하신 분은 아니었지만, 뭔가 보형물을 크게 쓰시는 타입인건 확실한걸로 스스로 결정내렸습니닼ㅋㅋㅋㅋ

그래서 현재 6개월정도 되엇고요, 일상에 매우매우! 만족하며 삽니다.

수술한 티 거의 안나요. 뼀는데 사람들이 뺀것도 잘 모르고요....수술한다고 얘기 해둔 친구들만 한참 수다떨다 말고 어? 맞다 뺀다더니 뺐네! 라고 간신히 알아채는 정도에요...ㅎㅎ아마 코끝 귀연골을 놔둬서 그런가도 싶고요.

제거 고민하시는 분들, 만약 첫 수술을 집도한 의사분이 돌팔이만 아니라면, 제거 하셔도 된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구요,

만약 코가 재건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좀 더 알아보고 제거하시길 바랄게요. 저도 재건은 아니라 조언 드릴수 잇는게 없어서요ㅠㅠ

이상입니다 :). 다들 행복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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