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살아서 멀리 가기 번거로울까봐
제가 사는 지역에서 코수술 했거든요.
5년전에 실리콘+귀연골로 했고
코가 점점 휘어서(처음부터 휘었던듯)
1년 후에 다른 병원에서 재수술했어요.
근데 또 휘더라구요..
신경쓰지말고 살자 했지만 지금은 더 많이 휘었고
밝은빛 밑에 가면 하얗게 실리콘이 비치고
피부도 많이 얇아져있고 안경쓰면 코가 무겁고
옆으로 누우면 코가 무거운거같아요.
염증은 없구요.
그래서 제거를 마음먹었고 서울로 상담다녀왔습니다.
1.강남 ㅅㄴㅇ성형외과
2.홍대 ㄱㅇㅅ성형외과
두군데 다녀왔어요.
1은 상담을 아주아주 친절하게 거의 40분정도?해주시고
완전제거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코가 들릴수도 있대요.
그래서 콧대는 진피를 쓰고 코끝 귀연골로 덧대서
재수술을 추천한다고 하셨어요.
진피가 부담스러우면 코끝만 귀연골 대자고 그러셨구요.
하지만 진피를 써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진피+코끝 재수술 480
코끝 재수술 380
제거 380
의사선생님도 상담실장님도 정말 친절했고
병원도 깨끗하고 당장 결정하지말고
충분히 생각해보고 결정하라고 한 말도 좋았지만
저는 완전제거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코가 이상해질수도 있다는 말에 결국 울고왔어요.
2는 완전제거가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2병원은 실리콘수술은 하지 않고 진피만 하는데
실리콘으로 하면 환자들이 다시 재수술할 확률이 높아져서
쓰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완전제거하면 100%옛날모습은 아니어도 90%는 돌아가고
캡슐까지 제거해야 구축이 오지않는댔어요.
하지만 캡슐제거가 어렵기때문에 많은 병원들이
설명해 주지도 않고 제거도 잘 안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원래 강남병원들은 제거상담 가도 재수술 권한다고
의사들이 나쁘고 실력없어서가 아니라
그 동네는 매출을 많이 올려야해서 어쩔수가 없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상담실장님이 원장님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커보여서
오히려 조금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그리고 원장님이 1만큼 친절하시진 않았지만
같은 자리에서 20년 넘게 하고 계시고..
일단 이 부분이 좀 믿음이 갔어요.
서울은 없어지는 병원들도 많고(이름바꾸거나)
일단 제가 한 병원들도 한곳은 없어지고
한곳은 이름을 바꿨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흔쾌히 완전제거를 해주신다고 하셔서
저는 2로 결정했어요.
하지만 만약 재수술을 생각했다면 1로했을거예요.
수술방법이나 제 코모양을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친절하고 배려있어보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