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딱 10일 되었어요...
8일째 테잎떼고 이젠 불빛 아래나 햇빛 아래나 코 신경 안쓰고 다니니 너무 좋아요...
지난 번 원장이 콧등을 밀어놔서 지금 만져보면 코뼈가 약간 납짝하긴한데 남들은 잘 모르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거울을 자세히 보면 알겠더라구요...
대충 큰 붓기는 빠진거 같긴한데 앞으로 얼마나 콧등이 티가 날진 모르겠어요....
전 미간에 2미리 들어가있었는데 그게 내려가고 나니 오히려 덜 어색하고 코가 좀 짧아보여 오히려 인상이 더 나아진거 같아요...
열흘짼데 전 코가 올라간건지 어떤건지...원래 쳐진 코라 좀 올라가주면 감사하겠지만 전혀 올라가줄 기미는 없구요...암튼 사진 올려 봅니다...
다들 낫다고 해주시니 너무 감사할따름입니다...원래 큰 코가 컴플렉스 였기에 조금 얄상한 코끝을 갖고싶은 마음에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수술했던게 화근이었어요...제게 원래 주어진대로, 생긴대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았어야하는데 사람 욕심이 그걸 잃기 전까진 끝이없나봅니다...몇 년을 실리콘이 튀어나올 것같이 하고 애 둘 키우며 살다보니 이제야 예전 코에 고마움을 알겠더군요..크던 작던 이렇게 티 안나고 자연스런 코를 두고 왜 그리 오랜시간ㄱㅗ생했을까 싶어요...아마 빼고난 후에 어찌될지 모른다는 근거없는 두려움이 컸던것같아요...저 이제 더이상 큰 코에 컴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