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들어왔더니 저와 비슷한 고민이신 분들, 또 용기내서 제거하신 분들 많이 계시네요....
이제라도 여기를 알게 된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먼저 제 이야길 하자면 이미 십년인지 십이년 전인지 총 세번의 코수술을 했어요...
그 뒤론 결혼하고 애도 낳고 사느라 애써 외면했고 한 삼사년 전부턴 정말 코에 실리콘이 너무 심하게 티가 나고있어요...
조만간 사진을 찍어 여러 선배님들의 의견을 구해볼 생각인데 일단 제 원래 코상태(수술전)를 설명을 드리자면 미간이 높은 편이고 코끝은 길고, 약간 처진 티안나는 매부리 코였어요...코끝 올려보겠다고 일차때 귀연골 넣었다가 심하게 콧등이 버선처럼 꺽여올라가서 이차에 실리 미간엔 2미리 코 끝쯤엔 3~3.5미리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이것도 재수술 다른병원 상담가서 씨티 찍고 알았어요...그리고 일년쯤 지나고 실리 끝부분과 연골이 분리되어 따로 코끝이 내려와 동그란게 만져지고 실리도 티나고 그래서 다시 가서 개방형으로 코끝 자르고 알로덤 넣어다고 했던걸로 기억해요...실리는 걍 있고...
이번에 꼭 다시 수술하리라 맘 먹고 예전에 수술한 병원을 다시 찾아갔더니 실리만 빼고 코끝을 비중격으로 하라고...
실리빼면 코가 예전코로 돌아간다고...근데 전 예전보다 이상할까봐 너무너무 걱정이랍니다...에휴...
요즘 다른 재수술 유명하단 병원들도 두 군데 가봤는데 자꾸 절골술만 권하고...
전 아가도 있어서 시간도 내기 쉽지 않아요...ㅠㅠ 근데 정말 이번에는 해결을 봐야해요...대인 기피증 걸릴거 같아요...저 어쩌나요?
실리만 빼면 어케 변할지 알려 줄 병원은 없는건가요? 글고 비중격이 저는 살짝 휘긴했구요,,좀 큰 코예요..,지금 모양생각해서 비중격수술하면 나중엔 부작용 없이 평생 살 수 있는건지...병원에선 부작용없다고 호언장담하고,,,상담실장이....
제가 마지막으로 수술할 당시 개방형으로 코를 열었는데 코끝을 어떻게 한건지은 잘 모르겠어요...코끝 조지까지 건들였단건 어떤 수술을 말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어요...지송요 ㅎ~ 이번에 그 병원 다시 가봤더니 뭐 의사는 당근 기억도 못하고 병원도 예전에 제가 수술할 당시와는 다르게 다른 병원이랑 합병해서 뭐 기록이 있는지도 몰겠어요 ㅠㅠ
비중격은 옳지않아요...이물감 쩔어요..ㅜ물론 늑연골같은 최악의 경우보단 낫겠지만요..
그리고 콧대는 기본콧대가있으시고 코가길으시다니까 제거후 상대적으로 좋은결과볼수있는 확률이 더커요..저도 긴코 기본콧대있는코에 제거후 안전하게 자리잡고있거든요..그리고 되도록이면 다시 코에 조작을하는것보단 더 길게보시고 제거하시는쪽으로생각해보시는게 낫지않나 생각이 드네요..
진심어린 말씀 감사합니다...몇 군데 상담갔다가 다들 그냥빼면 안될거겉다는 절망적인 답변만 받고 몹시 우울했는데 오늘 괜찮을거란 말을 들어서 그나마 희망이 생겼어요...물론 제 코는 열어봐야 알테고 물론 장담은 아무도 못하겠지만...제가 울퉁불퉁 심하고 정 안되면 살짝 필러로 교정 방법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일시적인거지만요...암튼 나츠님 조언 새겨들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