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월 18일경에 코 성형을 했는데요,
정면에서 봤을 때 미간은 콧대가 없고 콧등이랑 코 끝은 넓게 퍼진 코였습니다. 그치만 옆에서 봤을때 콧등이랑 코 끝 높이는 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여러 병원을 상담했는데 한군데에선 절골 하자고 했고 다른데는 다 절골까진 필요 없고 높이는 걸로도 충분히 높고 얄상한 코가 된다고 했죠
상담시에 전 높이에 대한 욕심은 그리 없으니 넓고 퍼져 보이는것만 어느정도 보완되서 코가 좀 작아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고 의사 선생님한테 맡겼는데....
수술 후 물론 예뻐졌단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수술 전에도 좀 동글동글 귀염상에 동안이란 얘길 많이 들었는데.. 수술 후엔 좀 여성스러워졌다는.. 그리고 이목구비가 또렸하다는 얘기도 듣고...
근데 문제는 제가 원하는 목적 코가 작아보이는..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더 커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코만 보인다고.. 그러면서 이상하지는 않다고들..
저도 저를 보면 코만 보이네요.. 정말 하루도 제 마음에 든 적이 없어요. 게다가 콧물도 계속 나고 비주 딱딱해서 제대로 닦지도 못하고.. 밥 먹을때 곤혹입니다. 지금 삼주째인데 아직도 콧물이 주르륵...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높이 욕심 없다고 했는데. 4.5 넣으셨답니다.. 당황스럽네요.
주위에선 다들 아직 3주인데 뭘 그러냐 점점 낮아진다. 기다려라 돈 아깝다 등... 말이 많습니다.
돈 왜 안아깝겠어요.. 한두푼도 아니고..
그리고 병원에선 제거 하려면 돈 내야 한다고 합니다. 글 들 보니까 거의 무료로 해주는데 많던데 ㅠ
성형은 자기만족이잖아요.. 일단 본인 맘에 안드는데.. 그리고 하기전엔 그냥 무작정 예뻐지고 싶었던 맘이 하고 나서는 모양도 맘에 안들고 염증도 불안하고 코 안에 뭘 넣고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하나 무섭고 ㅠ 평생을 이 불안감을 안고 살아야 하나 싶고 답답하네요..
길죠.. 답답해서.. 어디 하소연 할 데 도 없고..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데 글 처음 남겨봐요..
질문은...
- 지금 현재 삼주째인데.. 빠른 시일내에 제거를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6개월을 기다렸다 해야 할까요 ..?
- 제거 후 구축현상이 있다던데 빨리 제거 할 수 록 구축현상 올 수 있는 확률이 낮은건가요..?
- 구축은 바로 오는게 아닌가요 ..? 글들을 보니 시기가 몇주후 몇달후 다양하던데...
- 모양불만족도 원래 돈을 받고 제거를 해주나요..?
- 아..전 실리랑 귀연골 지지대 하고 코끝 묶었습니다. 단단한 이물감이 너무 싫은데.. 다 제거 하면 원래처럼 말랑말랑해 지나요..?
- 개방으로 수술했는데 몽땅 제거하려면 또 개방해야 하나요..? ㅠ
- 수술도 신중히 했지만 예뻐지려는 욕심이 너무 앞서서 이런상황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제거는 더욱 신중히 하고 싶어요.. 꼭 대답 좀 부탁드려요...
-당장 다음주라도 제거를 하는게 나은지 기다렸다 하는게 나은지....... ㅠ
-제거 하고 나면 수술 전 보다 코가 더 커질까요,,?ㅠ
아 정말 답답하네요 잠도 안오고...
참 얼마나 이뻐지겠다고 돈 버리고 시간 버리고 스트레스 받고 이러는지... 다이어트 없이 살이 빠집니다.ㅠ
나츠님_ 감사해요 오늘 일어나자 마자 댓글부터 확인하네요 없으면 어쩌나 걱정하고 ..^^;; 병원에서는 본인 불만족이면 수술비를 50-100만원 부르더라구요.. ㅠ 그래서 차라리 돈내고 할거면 강남쪽으로 가서 할까 하다가.. 내 원래코를 제일 잘아는 첫의사한테 하는게 제일 좋다는 말이 걸리기도 하고..ㅠ 전 비주부분이 안으로 들어가 있다고 밖으로 좀 뺏거든요 그래서 더 길어 보이는거 같아요.. 또 그런 문제 때문에 전이랑 틀려질까 걱정도 되고..ㅜㅜ 병원에서는 점점 낮아진다고.. 뺄거면 차라리 낮추는게 어떻겠냐 이러는데.. 낮추는건 공짜로 해준다는건지.. 아 근데 이제 수술자체가 싫고 코 안에 뭔가 넣고 있는거 자체가 무섭네요 ㅠ
아르미코님_ 코 안쪽을 보면 올록볼록하게 나와 있는데 그게 흉살인건가요 ..? 저는 흉살에 대한건 전혀 모르고 수술했거든요..ㅠ 그리고 수술할때 쓱싹쓱싹 하는데 소리가 났는데 원래 마니 갈진 않아도 기본적으로 다듬기는 하는건지.. 2주차때 제거 물어봤더니 저한테 왜 벌써 뺄 생각을 하냐면서 점점 낮아진다는 얘기만..:; 차라리 그때 할껄 ㅠ
아르미코님_ 앞으로 넉넉히 한달안에는 코가 안정상태를 찾아야 하는데 너무 걱정이에요 ㅠ 빼고 싶은데 뺀 후에 혹시 감당못할 일이 생길까봐 무섭네요.. 그렇다고 이걸 안고 평생 살기도 싫고 ㅠ 지금은 콧대 코끝 다 높은데.. 콧대 실리콘만 빼면 더 어색한 코가 될까요..? 그리고 귀연골 지지대랑 묶은건 나중에 부작용 없나요..? 빼야될일이 생길수도 있는건지..?
지지대를 하셨으면 단단한건 각오해야하실거에요. 지지대는 귀연골이든 비중격이든 단단해요. 비중격은 더하구요ㅠㅠ 제거비 다시 한번 잘 말씀드려보세요. 분명 자연스럽게 해달랬는데 저 높이는 누가 봐도 자연스러운 높이가 아니지 않느냐, 나중에 다른 말 안할터이니 제거 한번만 해달라고 잘 말씀드려보시면 해주실지도 몰라요. 아님 마취비만 받는 곳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거 가격으로 100넘게 부르시면 다른 병원가서 빼시구요.
병원가서 가격 얘기하고 상담하고 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6개월후에 다시 보고 빼기로 했구요... 본인들은 지금 수술하나 6개월 후에 하나 같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흉살때문에 가장 안좋을때라고 하네요.. 어쨌든 6개월 후에도 마음에 안들면 무료 재수술이나 낮춰 죽겠답니다. 근데 재수술은 상상도 하기 싫고 6개월후에 제거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