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제거를 했어요
제목보심 알겠지만 성예사에서도 전무후무한
이십오년된 실리콘 귀연골 제거후기입니다
빼고보니 귀연골을 코끝에 쌓아올린 술법이드라고요
귀연골 지지대며 실리콘 사미리에 그당시에는 신기술!!
획기적인 신수술법의 최대 수혜자였던겁니다 제가 !!
자 스펙은 이러하구요 먼저 수술동기입니다
어릴때부터 온갖 별명제조기였어요
왜냐 콧대가 없어서였어요
이럼 에이 나도 콧대 없어요 이러실분 분명 많겠죠
전 병적으로 없었어요 누가봐도 얼굴이 주먹으로 한대쳤는데
푹 들어가서 안나오는얼굴
요즘 유행하는 뽁뽁이 팦잇 이라고하나요 눌러서 폭 들어가는거 그런 얼굴이었어요 온갖 진짜 좀 웃기다싶은 별명은 다 제차지 ㅋㅋ
물론 제가 엎드려서 자고 왜그런지는 모르지만 어렸을적
코를 다친것도 있고 또 일부러 코가 눌러지게 잔적도 많아요
어릴때의 나 지금 내가 이리 고생하는건 알랑가 ㅠ
각설하고 그래서 수술하고 사람같아지기시작하고
또 묘하게 어울려져서 진짜 잘살았어요
외모도 상위권에 올라가고
근데 늘 부끄럽긴했어요 사실 수술한거니깐요
워낙 낮아서 사미리 올려도 별로 티가안낫어요
설마 저게 수술한거겠어?
에이 아닐거야
이런 생각들이 사람들이 제가 코수술 한걸 몰라보는
그런 상황들을 만들었고 저도 별생각없이 잘 살았죠
중간중간 부딪혀서 코피도 나고 그랬어요
그래도 잘버텨준 실리콘인데
이십오년만에 문제가 생기네요 흔들리고 이물감에 코안 찌릿한통증 결국 성예사보고 또 제거까지 했네요
성예사 양날의 검 같아요
부작용땜에 보면 완전 진짜 정보는 얻는데 또 절망 초조 불안
손에 땀을 쥐며 계속보게 만드는 중독성 까지
적당히 보는거 추천드려요
오늘 제거하고 엄청 붓네요
나머지 수술하는거는 다음에 올려드릴게요
[@사낭] 저 몇달전까진 부작용에 대해 전혀 생각해본적도 없어요 이십오년이나 됐고 특별한 문제는 없었으니깐요
어떤분이 말씀하시길 진짜 부작용와서 빼야될때가오면
스스로 와 진짜 내코 *된거같아 이런 느낌 온대요
저도 그런느낌 왔구요 더늙어 오면 그거대로 슬프니 지금이 적당한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