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이제 이쁘고 싶은 마음보다 안전하고 걱정없이 살고 싶은 마음이 큰 상태였어서 수술 후 지금까지의 7개월이 너무 행복했네요.
그 반대라면 좀 더 예쁘게 살다가 저 처럼 마음 내킬때 제거수술 하면 될거같고요.
예쁜건 코 높을때가 예뻐요. 수술하고 3년정도까지 진짜 예뻤던거같아요. ㅋㅋ
근데 그 이상 되고 하면 실리콘이 좀 쳐지고 연골 비치고 그래요. 그때부턴 재수술을 생각하게 되는데 전 그래도 다행히 제거로 갔네요. 후회 없습니다.
수술하고 한달 두달 동안은 늘어난 피부가 들려 있단 기분이 들어 좀 불쾌했는데 요즘은 그 빈공간이 어느정도 낮아지면서 붙는 것 같습니다.
콧구멍이 동글동글해져서 너무 좋습니다.
코 건드리면 양 옆으로 왔다갔다 하는것도 너무 신기합니다. 코에 대해 더 집중안하게 되는게 진짜 찐으로 행복합니다.
단점은... 코가 낮아지면서 얼굴 전체적인 분위기가 좀 구수해집니다. 귀여워진다고 하면 더 맞으려나?
저는 한동안 얼굴 인식오류가 참 많았어요. 그게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입니다.
저는 다시 20대로 돌아가면 코 성형, 눈썹문신은 하지 않을거에요... ㅋㅋㅋㅋ
보형물 넣는 수술은 절대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