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ㄹㅁ에서 월욜에 수술했고 지금 5일째인데 통증이 심해요.
진교수님 말씀으로는 코 열어보니 완전 s자로 다 휘어있고
보통 비중격 체취할 때 코를 지지할 만큼 대략 1센치이상 남겨두고 체취하는데 전 약 0.4센치 정도 남아있어서
안장코되기 일보직전에 비중격 체취한 곳도 일반적으로 체취하는 곳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체취되어 있었다고 함...
왜 이 부위에서 이렇게 많이 체취해놨는지 모르겠다고...
코 s자로 휜거 다른데서는 돈 30만원인가 50만원 더 주면 코 밑에 뼈를 옮겨주겠다고 했어요
제가 왜 더 휘어보이냐고 하니까 밑에 뼈가 중간에 위치하지 않는다고 내가 이걸 왜 못봤지? 왜 못봤지? 이럼...
뭐래 진짜......
못 봤을리가 없을 듯. 봤어도 걍 모양만 빚어놓느라 신경 안 썼겠지
미쳤나싶어서 대꾸도 안 했었음
한쪽 뼈 튀어나온것도 이거 왜 이러냐고 물어보니까 원래 한쪽 코 뼈가 더 클 수 있다고 함
아 뭐래.. 코뼈 양쪽 정상이었고 틀어지게 맞춰놔서 한쪽 튀어나온거 맞았어요
이번에 수술하면서 틀어지게 잡아놓은거 대칭으로 맞췄네요
양쪽 코 짝짝이 된거는 왜 그러냐 다시 돌아오냐고 물으니 이건 안 돌아온다. 어쩔 수 없다고 함
코 저렇게 ㅂㅅ될 줄 알았으면 저기서 수술 안 했어요. 코 짝짝이 된다는 말 수술전에는 없었구요.
미적감각이 어떻게 된건지 당최 알 수가 없네
열 받아서 엄청 썼는데 암튼...
다 망쳐놓은 코 복구하느라 수술시간만 3~3시간 반 걸렸구요
통증에 비해서 붓기는 없는 편이에요
통증은 아직도 심함..
틀어지고 휘어놓은 뼈 바로잡았으니....
수술하고 나서 코 보니까 확 들려있는거에요
떨면서 진교수님한테 이거 왜 이렇게 들려있냐고 하니까
지금은 붓기랑 부목땜에 그렇다. 시간지나면서 지금보다 살짝 더 내려올거고 수술실에서는 들린 느낌은 없었다.
코는 6개월을 봐야한다. 라고 하심
살짝이라뇨. 절반은 내러와야할 것 같은데요ㅠㅠ 하면서 울먹거리니
아 기다려봐 내려온다니까 우선은 기다려보ㅏ! 하고 짜증내심...
여기서 대박 상처받고 멘탈 바스라짐..ㅠㅠ
지금은 붓기 좀 빠졌는데 첨보다는 좀 내려오긴 했고
테이프로 둘둘 감아놔서 잘 보이진 않는데 코끝 느낌으로는
이제는 대칭 맞춰졌고 코끝도 많이 낮아졌어요
찝힌 느낌도 없구...
다음주에 실밥 뽑고 상태 괜찮으면 사진도 올릴께요
우선 지금은 내 본래 콧대가 사라지지 않았을지 그게 너무 겁남.....
저 전신마취에서 못 깨어날 뻔해서 너무 무서웠어요
간호사들이 조금만 더 지체됐어도 큰일날뻔했다고 빨리 숨쉬라고 막 ㅠㅠㅜ
수술비 600정도 나왔고
수술후에 후에 한곳에서 망했다는 몇 분한테 쪽지받음
이 생고생을 하고나니 지금 증오와 분노가 극에 달해있는 상태
저희 부모님도 다른 카페에도 수술 이따위로 해놓은거 올리라고 하실정도로 분노에 차게심
비중격 저따위로 떼어둔게 첫수술한 병원인지 다른곳인지는 알 수 없으나 왜 비중격제거하면서 코 상태 저지경이라고 말도 안 해줌??
우선은 전신마취 후유증땜에 당분간 몸조리 좀 하면서 지낼 예정이구요 실밥 뽑아야 코 모양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