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성형.
뭔가 솔깃하죠? 친구의 친구도 했다고 하고, 직장동료의 아는 언니? 오빠?도 했다고 하네요.. 잘됐대요 심지어..
TV에 나오는 연예인 누구도 이마부터 코끝까지 떨어지는 라인이 예술인데 어느 병원에서 했다더라, 한번 했다가
트렌드에 맞추어서 한번더 했다더라 별의 별 소리들이 우리를 설레게(?) 만듭니다.
대한민국 미용성형은 OECD 국가중 일본과 함께 세계 1,2위를 다툰다고 합니다. 그만큼 모두에게 가깝게 다가와 있고
심지어 압구정역 근처는 온통 성형외과 투성이 일 정도로 여전히 그 위세(?)가 대단합니다.
코 성형은 누가 해야 할까요? 이 질문의 요지는 어떤 특성을 또는 어떤 상태의 코를 가지고(?) 계신 분이 해야 하냐 이겁니다.
아니아니, 이뻐지려고 하는데 뭔 뜬금없이 특성을 따져? 라고 생각 하시나요? 그럼 정말 공부 많이 하시고 알아보시고 나서 성형하세요.
사람마다 회복 기간, 살성, 감각의 예민함, 신경적인 요인, 자존감, 현재의 환경, 직업, 나이, 성별 등등 수많은 요소들을 면밀히 살핀 후 하셔야 할것이바로 성형! 코 성형입니다. 진심을 담아 충고하자면 정말 코가 없다! 또는 코가 얼굴보다 크다! 하시는 분만 성형하시길...
코제거.
자 위에 저렇게 써놔도 하실분은 하셨습니다. (만족하셨으면 좋겠네요)
근데... 이런... 망이네요... 제거해야 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우리(?)의 뇌를 스쳐 지나가는 그 순간! 제거를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의 굴레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제거를 알아 보는데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이론들이 난무 하고 있군요.. 어떡해야 할까요? 이 바쁜 시대에 회사는 가야되지 또는 학교!..그많은 성형외과는 왜이렇게 예약이 가득 차 있는 건지.. 마음은 조급해 지고.. 조기 제거가 좋다더라.. 6개월 뒤가 좋다더라..는 어디서 읽은거 같고, 성예사 들어와서 글들 보면 전부다 죽네 사네 정신병원을 가네 마네 난리고 나까지 뭔가 엄청 큰일이 벌어 지고 있는 거 같고.. 이건뭐 생지옥이네요.
걱정마세요 여러분.. 암만 제가 말씀 드려도 걱정이 태산보다 높을 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2020년이 2년 밖에 안남은 세상에 살고 계십니다.
벌써 1800자를 넘게 썼네요? 여기서 제 소개 할게요.. 얘는 뭔데 이렇게 주절 대나 싶으셨겠어요. 14년전 비중격 만곡증 수술을 이비인후과에서 했습니다. 연세대 출신 전문의 이셨습니다. 10년전 역삼쪽 모 성형외과에서 코성형을 했습니다. 이분은 서울대출신 성형외과 전문의 시네요.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시구요. 무식하게 비중격 쓰겠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론 안썼네요..왜? 성형 4년전 비중격수술을 해서 비중격 체취 할 부분이 없어서요..말 그대로 없어서 못썼네요. 아무튼! 글 쓰는 지금도 코엔 5.5미리 실리콘이 코끝까지 1자로 들어 있습니다. "어머어머 안위험해요?" "코끝 살 안뚤려요?" "콧대 실리콘이 안비쳐요?" "코가 휘지 않았어요?" "염증은 없나요?" "구축은요?" "코가 안 무너 졌나요?" 죄송하지만, 아무일도 없네요.. 이런..저만 하늘에서 내린 천운으로 인해 로또 맞을 확률 만큼 희박한 아무일 없는 코성형인 인가요? 땡! 거의 90%의 분들이 저처럼 살아요.. 심지어 전 한두달전까지 성예사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알게 됐냐.. 가장 가까운 지인때문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글을 적는 상황에서 뭐 중요한 부분이 아니기에 넘어 가겠습니다. 아무튼!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성형외과 전문의도 주변에 있고 뭐 그래요..
하지만! 제거를 해야 할 이유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1. 맘에 안들어
2. 불안해.. 뭐가? 이물질이..
3. 이물감이 느껴져
4. 염증 생김
5. 구축 발생
6. 그냥...
7. 기타 등등
더 있겠죠 이유야.. 어쨋든 제거 하기로 정하고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위에서 적었듯이 너무 많은 정보들이 있네요...
(아! 저는 제거 계획이 아직 없어요.)
제거 하려는데 우리(?) 두렵게 하는 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1. 제거 하면 구축이 온대
2. 비중격 지지대 또는 연장을 제거 하면 코가 무너진대
3. 원래대로 안돌아 간대
4. 성형을 해준 곳에서 안해준대
5. 그냥 불안해! 의사를 못믿겠어
6. 아몰라 무서워!
7. 기타 등등
1. 구축이 뭘까요? 어떤 코가 구축이에요?
구축은 인중과 코끝의 각도로 판단 할 수 있습니다. 120도 넘어가면 좀 들려보일겁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기대하고 바라는 구축은 아니에요.
130, 140도 넘어가게 되면 구축으로 판단 하셔도 됩니다. 거의 확실하죠.
그럼 왜 구축이 오나요? 여러 설들이 있습니다. 흉살이 수축되면서 살이 쪼그라 들고 그러면서 코가 들린다. 피막(켑슐)이 남아 있으면 이것이 살에 생착 되지 않고 쪼그라 들면서 구축이 온다. 등등 많은 설이 있는데! 정확한 이유는 보형물이 들어 있는 상태에서 염증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보형물을제거 했는데 피막이 그대로 남아 있거나! 피막을 제거 했지만 온전히 제거 하지 못했을때! 구축이 옵니다.. 그럼 흉살이 수축되서 쪼그라 든거는요? 흉살풀리면 내려와요...
2. 비중격 지지대랑 비중격 연장은 뭐가 다르죠? 실제로 제거 하면 무너 지나요?
달라요. 지지대보다 연장이 보다 많은 양의 비중격이 필요 합니다.
제거 하면 무너 지냐고요? 아뇨! 하지만, 비중격을 채취 하고 남은 비중격의 양이 현저히 적다면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비중격을 채취 할때의 규칙은 무너지지 않는.. 안전한 상태를 남긴후에 채취 한다 입니다.
담담 전문의가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안심하세요. 어떻게 믿냐고요? 동네 이비인후과 가서 코내시경 촬영 및 선생님께 문의해 보세요.
전국 어느 병원이든 똑같은 진단을 내려 줄겁니다. 안전하다? 또는 위험하다.
+ 10년 20년 30년 40년 50년 후에도 괜찮나요? 뼈 삭듯이 비중격도 약해 지지 않나요? 몇살까지 사시게요?ㅎㅎ 농담입니다.
안타깝게도 비중격은 연골이고 연골은 돌아가신후 많은 미생물들이 여러분을 부패 시켜야만 그때 같이 부패 됩니다! 엇! 그렇다면 살아 있는 동안은
걱정 없네요? 네!
3. 원래대로 안돌아 간대
원래대로가 어떤 상태 였는데요?
아! 저는 코가 작고 짧고 둥그스럼 하고 귀여웠어요.. 네??? 아 저는 얼굴이 동그랗고 눈이 작고 코는 크고 입은 도톰해요. 제 얼굴 떠올려 지세요? 그
떠올리신 얼굴이 과연 제 현재 얼굴과 얼마나 일치 할까요? 그런거 말구요 차라리 예전에 찍은 사진.. 보정안되고 얼짱각도 아니고 그런 사진을 준비
하신후 이렇게 돌아가고 싶어요! 라고 말씀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미안하게도 원래대로 똑같이! 돌아가는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성형을 해준 곳에서 안해준대!
네 거기서 하지마세요!
성형이 뭔가요? 첫번째 성형은 기존의 것을 조작하는 것이고 이것저것 넣고 없애고 하는 작업입니다.
여러분 모두 집에 사시죠? 집은 누가 짓나요? 건설회사에서 짓죠! 그럼 재개발 할때 누가 부수나요? 물론 건설회사죠! 하지만! 어떤 건설 회사의 어떤
업무파트 일까요? 부수고 정리하는 곳에서 하겠죠.. 코성형을 건축에 비유 하는것이 불편 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에요.만들어 내는 것은 기가 막히게 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분께 빼내는 것도 많은 문의가 있을까요? 아뇨.. 거의 없을 겁니다. 왜? 기가 막히게 넣기 때문이죠.. 불만이 없을 테니까... 그럼 이분에게 빼주세요 다시! 하면 어떨까요? 어머.. 나 그건 자신 없는데... 할 수 있죠.. 사람마다 특기가 있는 거니까요..
의사가 만능 로봇은 아니 잖아요. 그럴때 과감하게 잘 해준다는 곳을 찾아 보는게 좋죠.
5. 그냥 불안해! 의사를 못믿겠어!
여러분.. 의사.. 신인가요? 사람입니다. 이분들 전문의 되려면 최소 10년 개고생 하셔야 되요.. 본과 4년, 레지던트 4년, 인턴 2년, 군생활 2,3년.. 옴마야.. 그래서 전문의 다셨대요.. 그리고 돈좀 있으면 개원 할테고 아니면 대학병원에 계시거나 개인병원 페이닥터 하시겠네요.
여러분들도 한분야 직업 가지기 위해서 10년 이상 노력 하셨나요? 네! 저 초등학교 6년! 중학교3년! 고등학교3년! 대학 2~4년! 했는데요! 라고 하지마세요.. 저분들은 그거 + 10년 이니까...
이분들이 우리에게 최소2~ 많게는 7,800 받아서 성형하고 때려칩니까? 그돈으로 강남에 집도 사고 스포츠카도 타고 자식들 해외 유학 보낼까요? 천만에 말씀, 최대한 문제 없게 안전하게 수술 하려고 할테죠! 왜? 그래야 입소문 돌꺼고.. 전지구의 60억 인구중 80% 이상이 좋아하는 돈이 벌리니까요.
아! 그럼 믿을 수 있는 의사를 어떻게 찾아요!
이게 정말 어려운 부부입니다.
첫째, 대한성형외과 의사회 에서 전문의 검색을 합니다. 엇! 거기는 연 20만원만 내면 전문의 라면 누구나 검색되던데요? 네! 그러니까 검색 해보세요20만원도 안내고 검색엔진에 자기 이름 안나오게 할 사람이면 안 믿는게 속편하죠.
둘째, 이분이 학술적으로 많이 검증이 됐나? 여기서 석사 이상 하시는 분들은 아! 소위 SKY, 서성한, 중경외시 나오신 분들은 학사때 논문 쓰는 경우도
있으니 아실수도.. riss.com 에서 논문 등록자 검색 해볼 수 있겠네요.
셋째, 실제 존재 하는 후기 찾아보기. 이것은 본인이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에서 정보를 걸러낼 능력이 필요합니다. 난무하는 카더라는 과감하게 제끼세요!
넷째, 실제 상담 받아 보기! 여러분~ 착각하지 마세요~ 의사 선생님은 정신건강 상담센터 직원 아닙니다~ 물론 의사라면 사회적 지위도 있고 학식도높고 기본적인 인간성도 좋고 할거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그분들 사람입니다. 본인의 스타일에 맞지 않는 성향이라고 성의가 없다 믿을 수 없다 한다면
그건 본인이 정하면 그만입니다. 단지 이것 하나만 알자구요 그분들 자원봉사 하시는거 아니구요. 그렇다고 돈만 벌자고 하는분들 아닙니다. 물론 그런사람 있을 수도 있지만...최대한 객관적이고 얼마나 전문적이고 신뢰감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아마.. 대다수의 분들이 멘탈이 많이 소모되신 상태 일테니 이럴땐, 남자사람 데리고 동행 하세요. 친동생, 오빠, 남사친, 남친, 선배, 후배, 아빠, 삼촌 등등이요..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데리고 가세요. 그분들이 도움 됩니다 분명!
6. 아몰라 무서워!
?????? 일단 안정이 우선입니다! 섣불리 행동했다간 진짜 망해요. 가까운 신경정신과를 찾아 갑니다. ??????? 나보고 정신병원 가라고? 네! 하지만
지레 생각 하시는 그런 뉘앙스 아닙니다! 선진국일수록 대학 의무실(?)에 신경정신 상담사가 상주 합니다. 무슨 말이냐? 우리의 삶이 윤택해지고 나아질수록 정신건강을 중요시 하고 신경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끄러운게 아니에요! 가서 상담받고 약 처방 받아서 챙겨 먹으면서 멘탈부터 잡고 그 후에문제를 해결 하는 겁니다!
너무기네요.... 갑자기 이짓(?)을 왜하고 있지? 라고 생각이 드는데..
질문 있으시면 쪽지 말고 모두가 공유 할 수 있도록 댓글로 부탁드려요..
쪽지는 답 안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