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방(부산) 사는 직딩이라 이런 저런 제약이 커서
일단 제거 삼대장만 놓고 최대한 정보 취합 후 가장 끌렸던 ㄱㅇㅅ을 첫 상담지로 결정함
내 첫수는 대1(실리콘이 아닌 당시 유행하던 어떤 재료; +귀연골)
재수술은 그로부터 1n년 후(메가덤+귀연골+비염수술)
재수술 한 지 10년 안 됨
그럼 본격 ㄱㅇㅅ 상담 후기!
먼저 실장님과 간단한 상담 진행 후 원장님 상담 진행(병원 바빠서 대기 좀 있음)
수술기록지 지참해서 갔고, 따로 사진을 찍거나 하진 않았음
원장님께서 내 수술기록지 쭉 보시더니
"참 뭘... 되게 많이 해놨네...ㅎㅎ" 라며 쓰게 웃으심... 이때부터 불안 엄습...ㅋ
내 코의 문제점에 대해 직접 그림 그려가며 상세히 설명하심
하나하나 어떤 과정(수술방법)을 통해 바로 잡을 것인지 설명 엄청 진지하고 자세히...
뭔가 FM 성향의 인문학 교수님이랑 면담하는 톤?
근본적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걸 정확하게 딱! 바로 잡아서
진짜 이게 생애 마지막 코수술이 되어야죠... 안 그래요...???? 이해하셨나요???????????
약간 이런 닉낌ㅋㅋㅋ 암튼 원장님의 강한 의지와 자신감이 보였음...
근데 문제는... 난 당연히 전체제거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 코는 재건 쪽이라고 하심... 이때부터 멘탈이 요동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서도 잠깐 말했지만 내 코는... 뭘 많이 해놔서ㅋㅋ 제거로 가면 코가 꺼진대
(다른 케이스들에 비해, 제거를 했을 때 비는 면적이 넓다? 크다?는 의미 같았음...)
보통은 코를 열어서 남아있는 그 연골들 가지고 충분히 보강할 수 있는데
내 코는 지금 아마 쓸 만한 상태의, 충분한 양의 연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자가 늑연골'을 쓸 거고... (순간 내 귀를 의심함...ㅋㅋㅋㅋㅋㅋ)
+ 기증진피는 수술 마지막 즈음 상태를 보고 사용여부 결정함, 안 써도 될 것 같으면 X
자가늑에 멘탈 다 갈린 상태로 실장님과 마무리 면담함...
일단 수술은 수면마취에 개방으로 6시간 예상, 반드시 보호자 대동할 것
수술비용은?
=> 수술날짜 잡은 것도 아니니 걍 노코멘트함
다만 늑연골 때문인지 일단 나의 머릿속에는 없던 아주 놀라운 금액
단계별 회복기간 및 특이사항?
=> 솜 안넣음, 3일차 부목제거, 7일차 실밥제거, 가슴붕대 2주 착용, 운동은 2달 뒤 가능
그 외 수축기 안내 등 친절한 설명을 끝으로 ㄱㅇㅅ 상담 종료.
ㅋㅋㅋ 일단 너무 졸려서 여기까지 1차 작성함ㅜㅜ
아 근데 혹시... 병원마다 상담 내용, 수술 방법이 많이 다를 수도 있을까?
수술기록지 기반으로 하는 상담이라도 말이야... ㅜㅜ
발품 더 팔아보면 다른 대안이 나올 수도 있을까???
아 진짜 미치겠네 자가늑이라니 으아아 모르겠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