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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뉴스]

한 나라가 독점 못하게, 코로나 백신 공구한다

받아주세욥 2020-06-29 (월) 11:12 4년전 187
https://sungyesa.com/new/news/925
코로나 백신이 개발돼도 어느 한 국가가 독점하지 못하도록 국제기구 주도로 사전 공동 구매가 추진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현지 시각) “내년 말까지 의료진과 65세 이상 노년층, 당뇨병 환자 등 코로나 고위험군 20억명에게 먼저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공동 구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WHO는 20억명 접종분의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려면 181억 달러(한화 21조7900억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이는 백신 후보를 개발. 제조하는 데 투자하고 성공할 경우 조달과 배송까지 책임지는 데 사용된다.

◇공동구매 참여하고 백신 공급 지분 확보

WHO는 이를 위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손을 잡았다. CEPI는 미국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영국 웰컴트러스트 등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로 미국 모더나 세러퓨틱스, 이노비오,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등의 코로나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GAVI도 빌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는 국제기구다.

WHO에 자금을 투자한 국가는 CEPI가 지원하는 9개의 코로나 백신 후보를 포함해 국제단체들이 나중에 구매할 백신들의 일정 비율에 대한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계획은 어느 백신이 성공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개발 자금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게 하면서 나중에 개발된 백신을 공정하게 할당하는 체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고 WHO는 설명했다. 국제 구호 단체들도 함께 투자해 저개발국가를 위해 백신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26일 현재 WHO와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에 따르면 현재 22개의 백신 후보가 전 세계에서 임상시험 중이며, 125개가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 하지만 백신이 개발돼도 일부 선진국을 제외하고는 백신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는 최근 인도, 브라질, 칠레, 멕시코 같은 비선진국 지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임상시험 진입한 백신도 15~20%만 성공

최근 선진국들은 백신 개발사들과 개별 협약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백신 공급량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WHO의 수석 과학자인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개별 국가가 한 백신에 투자를 집중하면 위험할 뿐 아니라 나중에 성공해도 다른 나라들은 해당 백신을 구할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윤리적으로도 올바는 접근이 아니다”고 말했다.

세스 버클리 GAVI 대표도 “백신은 제조도 어렵고 과거 백신 개발 프로젝트는 성공보다 실패가 많았다”며 “새로 개발하는 백신은 7%만이 전임상 개발 단계를 통과하며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백신도 15~20%만 성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대부분이 실패하겠지만 다양한 후보를 확보하고 있으면 계속 앞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GAVI와 CEPI는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개발 중인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3억명 접종분의 백신을 우선 공급받는 7억5000만 달러(9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개발 중이며 이미 마지막 임상 3상 단계에 들어갔다.

◇한국 정부도 공동 구매 논의 참여

우리  나라도 국제 공동 구매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오후 10시부터 자정(한국 시각)까지 화상으로 개최된 코로나 대응 기금 조성 국제회의에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는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약 30개국 정부대표와 유엔, WHO,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등 국제기구와 민간기구들이 참석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8/20200628000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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