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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브로콜리, 올리브오일...몸에 좋다고 해서 많이 먹었더니 오히려 문제가?

브로콜리 2025-10-29 (수) 18:25 1일전 2
https://sungyesa.com/new/news/6715
건강을 생각하면 식습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도 지나치지 않게 적당한 양을 먹는 게 중요하다.

특정 식품을 너무 자주, 장기간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에는 좋지만, 과하면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는 음식과 그 이유를 미국 건강·의료 매체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 등의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

섬유질이 많은 식품=미국 농무부에서 제공하는 미국인을 위한 식이 지침에 따르면 적당한 섬유질 섭취는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줄여준다. 섬유질이 높은 식품으로는 치아씨드, 베리류, 검은콩이나 구운 콩, 렌틸콩 등이 있다.

다만, 섭취할 때 조심할 점이 있다. 너무 많은 양의 고섬유질 식품을 단기간 내에 늘려 먹으면 변비, 가스 참, 더부룩함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섭취하는 섬유질의 양을 천천히 늘리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십자화과 채소=다양한 채소를 섭취하는 것은 몸에 이롭다. 특히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과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엽산 및 비타민K와 같은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하지만 수용성 섬유질 함량이 높아 너무 많이 먹을 경우 가스가 생기고 위장에 불편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십자화과 채소는 갑상선(갑상샘)의 요오드(아이오딘) 사용 능력을 방해한다. 이 때문에 과잉 섭취할 경우 요오드 결핍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요오드는 신체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며, 임신 및 유아기 뼈와 뇌 발달에 관여한다.

와파린(쿠마딘)과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섭취량을 살피고, 먹는 양을 늘리거나 갑자기 줄이려면 의사와 먼저 상의하도록 한다. 비타민K가 약물의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식품=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은 건강에 좋은 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이런 음식들에는 콜레스테롤을 개선하고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불포화 지방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렇게 건강한 지방이 들어있는 음식은 적당량 먹으면 몸에 이롭지만, 칼로리가 높다. 예를 들어 미국농무부 자료에 의하면 아보카도 하나가 약 32 칼로리, 통아몬드 한 컵이 828칼로리다.

게다가 포장 판매되는 다양한 브랜드의 시판 견과류의 경우 소금이 뿌려져 있거나 기름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너무 많이 먹을 경우 고혈압이 생기고 심장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레몬수=설탕이나 꿀 등이 첨가되지 않은 레몬수는 칼로리가 낮다. 하지만 레몬은 산성이기 때문에, 치아 법랑질(에나멜)을 손상시키고 충치가 생기기 쉽도록 만들 수 있다. 너무 많이 마실 경우 치아가 예민해질 수 있다.

미국치과협회는 같은 이유로 오렌지, 라임, 토마토와 같은 산성 과일과 레모네이드나 오렌지주스와 같은 산성 음료도 많이 마시지 않을 것을 권한다. 레몬수나 기타 산성을 띠는 음료를 마실 때에는 빨대를 사용하고, 마신 후에는 물로 입 안을 헹구도록 한다.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스턴트 오트밀=귀리 가루로 만들어진 오트밀에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섬유질, 마그네슘, 아연이 들어있다. 하지만 많은 브랜드의 인스턴트 오트밀에 설탕이 들어있다.

인스턴트 오트밀보다는 집에서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만들 것을 권한다. 오버나이트 오트밀이란 오트밀에 견과류나 과일, 땅콩버터 등을 곁들여 섞은 뒤 우유 등을 넣어 냉장 보관해두고 하루가 지난 후 섞어 먹는 음식을 말한다.

다크 초콜릿=다크 초콜릿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지만, 섭취하는 칼로리가 급증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70~85%의 카카오가 함유된 90g짜리 다크 초콜릿 약 30g에는 약 170칼로리가 들어있다. 체중을 감량하거나 유지하려고 한다면, 이보다 적은 양을 먹을 것을 권한다.

맛을 첨가한 요구르트=요구르트는 영양이 풍부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지만, 일부 제품에는 많은 양의 첨가 당이 들어있다. 예로써 저지방 복숭아 요구르트 한 용기에는 보통 10g의 첨가 당이 들어있다.

미국심장협회에서 권장하는 설탕 섭취량은 여성의 경우 하루 25g, 남성은 36g 이하다. 맛을 첨가한 것보다는 저지방 플레인 요구르트에 영양가 있는 과일이나 견과류 등의 토핑을 얹어 먹는 게 더 나은 선택이다.

<자주 묻는 질문>

Q1. 건강에 좋은 음식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좋은가요?

A1. 네. 모든 영양소는 적정량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미네랄, 식이 섬유 등도 과량 섭취 시 소화 장애, 흡수 불균형, 간과 신장 부담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Q2. 식이 섬유를 너무 많이 먹으면 어떤 문제가 있나요?

A2.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 또는 변비, 철, 아연 등 미네랄 흡수 저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장 폐색 위험도 있음

Q3. "천연 식품"이라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괜찮나요?

A3. 아니요. "천연"이 곧 "무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생강, 마늘은 혈액 응고 억제 작용이 있어 과다 섭취 시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고, 과일 과다 섭취는 당분(프럭토스) 과잉으로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296/0000094195?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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