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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러닝도 좋지만, 무릎이 아프다…무엇이 문제일까?

러닝좋아 2025-09-05 (금) 17:58 11일전 7
https://sungyesa.com/new/news/6480
방송인 '기안84'가 일반인들의 러닝 붐을 더 부추기고 있다. '나 혼자 산다'에서 끊임없는 러닝 사랑을 보여주며 대중의 큰 호응을 얻더니, 최근에는 가수 '션'과 함께 새벽 한강 러닝을 하는 모습이 시청자들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번엔 MBC와 함께 마라톤 관련 예능을 제작한다는 소식까지 들린다.

하지만 기안84가 보여주는 러닝 자세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관절 건강을 걱정하게 할 정도다. 그 역시 "마라톤 풀코스 도전하고 나서 무릎 건강이 나빠졌다"고 했다.

규칙적인 러닝은 심장과 폐 기능을 향상하고 체지방, 중성지방, 인슐린 요구량 등을 감소시켜 고혈압, 비만, 각종 암 등의 질환 발생률을 저하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운동이나 갑자기 무리하게 러닝을 하게 되면 무릎 등 관절과 근육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발을 디딜 때 본인 체중의 3∼4배 충격이 다리에 전달되기 때문에 발바닥부터 발목, 무릎, 엉덩이 관절까지 큰 부담을 줄 수 있어서다.

초보자가 무리하게 러닝 거리를 늘리거나 속도를 높이면 관절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딱딱하거나 노면이 고르지 못한 장소에서 러닝을 하거나 러닝화가 아닌 일반 신발을 착용하는 등 외적 요인도 관절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러닝으로 인한 관절 손상 중 대표적인 것이 '슬개대퇴증후군'(PFPS, Patellofemoral Pain Syndrome)이다. 슬개골(무릎뼈)과 대퇴골(허벅지뼈) 사이의 문제로 생기는 무릎 통증. 특히 무릎 앞쪽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의 하나다.

무릎 앞 한가운데에 있는 종지 모양의 오목한 뼈를 슬개골이라 하는데 초기 통증은 달리고 난 후에 주로 발생한다. 그래서 '러너의 무릎'(Runner's Knee)이라고도 불린다. 이후엔 계단이나 언덕 등을 오르기 위해 무릎을 구부릴 때마다 통증이 심해진다.

울산엘리야병원 로봇수술센터 최치범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5일 "슬개대퇴증후군 이외에도 러닝으로 인한 무릎 관절 손상은 원인이 다양하고 각각의 원인에 따른 치료 방법도 다양하다"라며 "운동을 무리해서 하고 난 후 찾아온 통증을 방치하면 더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했다.

무릎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무릎 안정성, 다리 정렬, 무릎 운동 범위, 긴장도 등을 검사하기 위해 엑스레이, CT, MRI 등의 영상 촬영을 시행한다. 전문의 진단에 따라 약물요법, RICE 법, 재활치료, 테이핑 치료 등을 실시하며 심한 경우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그 중 RICE 법은 러닝을 하는 중 갑작스러운 부상이나 손상에 적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 부상 부위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휴식(Rest), 통증 완화를 위한 얼음찜질(Ice), 부기 완화에 좋은 압박(Compression)과 출혈 등이 동반될 때 손상 부위를 높이 올려두기(Elevate) 등을 단계별로 시행한다. 무릎뿐만 아니라 다른 관절 부위에도 적용할 수 있다.

무릎이나 발목 관절 부위를 테이핑하거나 보호대를 착용해 관절에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무릎 관절 질환 발생을 예방해 주는 것은 아니다.

최 과장은 "유행이라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러닝을 시작하기보다는 본인의 체력과 컨디션을 고려해 거리, 빈도, 강도 등 운동량을 조절해야 한다. 러닝 전 스트레칭 등 충분한 준비 운동을 시행하고 운동 후에는 반드시 회복 운동과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296/0000092677?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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