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는 널리 사랑받는 식재료다. 피자 샌드위치 파스타 김밥 등 다양한 요리에 들어간다. 치즈는 단백질, 지방, 칼슘, 인, 칼륨, 비타민 B12가 들어 있어 영양가가 높지만 지방 함량도 많아 경계하는 사람도 있다. 매일 치즈를 먹으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건강매체 '이팅웰(eatingwell)이 이에 대해 정리했다.
△칼슘 섭취=19~50세 성인은 매일 1칼슘 1000mg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치즈는 칼슘이 풍부하다. 딱딱한 치즈가 칼슘 함량이 높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체다 치즈 1온스(약 28g)에는 칼슘 약 200mg, 브리 1온스에는 52mg이 들어있다. 칼슘은 뼈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과 근육 및 신경 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치즈를 섭취하면 비만, 고혈압 및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장=체다, 코티지, 고다, 에담, 그뤼에르 치즈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고 칼슘, 철, 마그네슘을 흡수해 장의 전체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열에 약하므로 익히지 않은 치즈를 먹는 게 좋다.
△구강 건강 개선=치즈의 프로바이오틱스는 타액의 박테리아 유형과 pH에 좋은 영향을 준다. 치즈를 먹으면 입안에 알칼리성 환경이 조성되어 치즈에서 발견되는 영양소와 함께 충치를 줄이고 치아 부식을 막아준다.
△심장병 위험 낮춰=치즈 지방의 약 60%는 포화지방이다. 포화지방은 심장병 위험을 높이지만 이를 일반화할 수는 없다. 치즈에 든 지방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지방이 반드시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치즈를 섭취한 사람들은 총 콜레스테롤과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줄어 건강한 범위에 진입했다. 유제품을 정기적으로 먹는 사람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구르트와 치즈를 포함한 발효 유제품이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 저자들은 말한다. 하지만 논란은 있기 때문에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리뷰에 포함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200g의 유제품, 즉 요구르트 한 컵 또는 1주일에 치즈 3인분(1인분은 약 30g) 정도가 좋다.
△나트륨 섭취=박테리아와 곰팡이를 막고 풍미를 높이기 위해 치즈에 나트륨이 들어간다.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심장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에 2300mg 이하, 이상적으로는 1500mg 이하로 제한하면 혈압과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체다, 모짜렐라 등은 다른 치즈보다 나트륨 함량이 낮다. 체다 치즈 1온스에는 나트륨이 약 180mg 들어있다. 품종이 같더라도 브랜드마다 나트륨 함량이 다를 수 있어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소화 장애=유당 불내증이 있으면 유당이 들어 있는 치즈를 먹지 않을 수도 있다. 숙성 치즈와 딱딱한 치즈는 유당 함량이 낮은 편이다.
우유 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없다면 매일 치즈를 즐겨도 좋다. 적당히 먹으면 건강상의 이점을 챙길 수 있다. 고혈압이라면 저나트륨 치즈를 골라야 한다. 저혈압이 있는 경우 치즈의 나트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즈의 포화지방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있기 때문에 적당한 양을 고수해야 한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296/0000091126?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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