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방송인 이현이(41)가 귀에 필러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5월 29일 유튜브 채널 '티티 스튜디오'에 '시집가는 김지민의 거친 생각과 이현이의 불안한 눈빛'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현이는 개그우먼 김지민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박성준 관상가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현이는 "길을 가다 어떤 어르신이 '돈이 줄줄 새겠다'고 하더라"며 "이유를 물었더니 '귀가 칼귀(귓불이 거의 없이 날카롭게 붙은 귀)라서 그렇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귓불에 필러를 맞았다"며 "이렇게 하면 관상도 수정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박성준 관상가는 "그런 시술을 했다고 근본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라면서 "다만 이현이 씨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그거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현이가 받은 귀 필러는 히알루론산 필러를 주입해 귀의 볼륨을 보완하거나 모양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귀가 작거나 뒤로 누운 형태라 정면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 얼굴이 평면적으로 보이거나 상대적으로 커 보일 수 있다. 이때 귀에 필러를 넣으면 귀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면서 입체감이 생기고, 얼굴 중앙부가 짧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얼굴이 더 어려 보이고 작아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얼굴 시술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나 귀 비대칭, 칼귀 등 외형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에게 대안이 될 수 있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시술은 10~20분 내외로 간단하게 끝나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효과는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가량 유지되며, 이후 추가 시술도 가능하다. 귀가 작거나 뒤로 젖혀진 경우엔 귀 뒷면, 귓바퀴, 귓불 등 개인의 귀 형태에 맞춰 시술 부위를 정하게 된다. 얼굴 전체의 균형을 고려해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는 피부가 얇고 연골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시술에 특히 신중해야 한다. 잘못 시술하면 귀에 요철이 생기거나 혈종(내부 출혈로 인해 피가 고인 상태), 연골 감염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필러를 과도하게 주입하면 귀가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고, 형태가 울퉁불퉁해질 위험도 있다. 이런 부작용을 줄이려면 피부에 흡수되는 히알루론산 필러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히알루론산은 체내에도 존재하는 성분이라 이물 반응이 적고, 부작용 발생 시 녹이는 주사로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술은 반드시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받고, 무균 상태에서 정확하게 주사해야 한다. 시술 후에는 항생제를 복용하고, 1주일 정도는 음주·사우나·격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시술 부위에 자극을 주지 말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92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