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해진다. 사람들이 감기에 걸리는 등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것처럼 반려동물도 달라진 환경에 주의가 필요하다.
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주식회사의 강공내 책임수의사를 통해 겨울철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1. 반려동물 건강 위한 온도, 습도 관리
겨울철 집안의 온도가 낮아진다면 두툼한 담요나 침대를 준비해 반려동물의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어린 연령의 동물, 노령 동물, 아픈 동물들에게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또 건조한 계절은 평소 가지고 있던 피부질환이 심해질 수 있어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대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목욕을 너무 자주하는 것도 피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2주에 1회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반려동물 겨울철 대표질환에는 감기가 있다. 대표 감기 바이러스로는 반려견의 경우 켄넬코프, 고양이는 허피스와 칼리시 바이러스가 있다.
건조한 공기와 차가운 날씨는 이러한 바이러스 감염율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가능하다면 예방접종도 시행하면 좋다.
2. 면역력 유지 위한 식사 관리
겨울이 되면 적정 체온과 면역력을 위한 식사가 필요하다. 좋은 식사는 단순히 사료를 많이 주는 것 보다 ‘필요로 하는’ 영양분이 충분한 식사를 말한다. 칼로리를 조절해 비만을 부르지 않으면서 적정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는 사료를 포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유산균, 관절 보조제, 오메가3 등의 보조제도 같이 주면 좋다.
또 겨울철에는 수분 섭취량이 줄어 방광염이나 결석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선한 물을 담은 그릇을 여러 곳에 두는 것을 추천한다. 만일 물을 잘 마시지 않는 편이라면 습식 사료 급여를 검토해볼 수 있다.
3. 산책 등 외출 시 보온 대책 필요
반려견의 장시간 실내 생활은 무료함과 운동 부족으로 부정적인 행동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니, 겨울에도 평소대로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산책에 나설 때는 털이 특별히 풍성한 종이 아닌 이상 외출 시 몸을 따뜻하게 감싸줘야 하고 반려견이 몸을 심하게 떨거나 안절부절 못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중단하는 것이 좋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너무 추운 날씨나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실외활동을 삼가하고, 관절이 좋지 않은 경우, 미끄러운 얼음 위는 되도록 피하도록 한다.
실내 놀이를 한다면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매트가 필요하다. 특히 소파나 침대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리면서 관절에 무리가 되는 경우가 많아 가구 주위에는 논슬립 매트를 깔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 데일리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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