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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난 물만 먹어도 살찌는데”… 체질 문제가 아니라 ‘이 성분’ 부족 때문?

체질아니래 2024-09-11 (수) 18:35 2개월전 37
https://sungyesa.com/new/news/5706
물만 먹어도 체지방이 늘어나거나, 살이 쪘다 빠졌다 ‘요요현상’을 자주 반복한다면 ‘이노시톨 부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노시톨이 부족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살이 쉽게 찔 수 있기 때문이다. 이노시톨의 효능과 섭취할 때 주의점에 대해 알아본다.

이노시톨은 당알코올의 한 종류로, 동식물에 존재하며 동식물의 신호전달에 관여해 호르몬 신호전달을 활성화한다. 이노시톨은 인슐린 신호전달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이노시톨이 부족하면 인슐린이 신호전달을 잘하지 못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췌장에서 아무리 인슐린을 많이 분비해도, 세포로 혈당이 들어가지 못해 혈당이 올라간다. 혈당 조절이 잘 안되니 체지방이 축적되고 당뇨병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노시톨 부족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게도 이노시톨은 도움이 된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면 규칙적인 배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받은 여성들은 체내 이노시톨 대사가 불규칙한 것으로, 이에 이노시톨을 보충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하며 배란이 더 규칙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그렇다고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가 이노시톨에만 의존해 병원을 찾지 않았다간 오히려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이노시톨은 신경전달 기능을 돕는 신경계에 중요한 성분으로, 숙면을 돕는다. 키위에는 이노시톨이 풍부한데, 실제로 대만의대 영양건강과학대학원 연구팀에 따르면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밤에 잠자리에 들기 한 시간 전 키위 두 개를 섭취하게 한 결과, 수면의 지속 시간과 질이 향상했다.

현재 이노시톨이 건강기능식품 공전 상의 원료로 등재되지 않았다. 이노시톨을 반드시 영양제 형태로 챙겨 먹을 필요는 없다. 이노시톨은 충분히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성분이다. 이노시톨은 키위, 생선, 바나나, 멜론, 오렌지, 자몽, 완두콩, 현미, 옥수수, 견과류, 육류 등에서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8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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