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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피부과 전문의가 쓰지 않는 3가지 화장품

선샤인 2023-02-09 (목) 08:07 1년전 110
https://sungyesa.com/new/news/4529
피부과 전문의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화장품의 성분에 대한 기초공부를 하고 전문의가 된 후에는 화장품을 사용한 후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에 대한 진료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피하게 되는 화장품이 생긴다. 그 중 피부과 전문의가 쓰지 않는 3가지 화장품이 있는데 자외선차단제, 컨실러, 클린징오일이 그것이다.

피부과 전문의가 애호하는 화장품은 자외선차단제로 “자외선차단제를 쓰지 않는다?” 라는 말을 듣는다면 놀랄 텐데, 자외선차단제를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SPF30 이하의 자외선차단제는 쓰지 않는다는 말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피부과 전문의는SPF 30, 혹은 그 이하의 차단지수의 자외선차단제는 구매하지 않는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 A, B, C 로 나누는데 자외선 A, B가 피부노화와 피부암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를 구매할 때 A와 B를 차단하는 차단지수를 살펴보아야 한다. 낮은 자외선차단지수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1979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SPF수치와 차단되는 자외선 B의 비율은 비례하지 않고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자외선차단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예를 들어 SPF30은 96.7%, SPF60은 98.3%의 자외선B를 차단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이후 SPF30 이상이 되면 차단 효과에 큰 차이가 없다고도 한다.

하지만 피부 속으로 투과되는 자외선의 양을 살펴보면 SPF60은 자외선 1.7%가 피부 속으로 투과되는 반면 SPF30 제품은 3.3%를 투과시키기 때문에 피부 속으로 투과된 양을 비교하면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피부과전문의들의 자외선차단제 선택은 SPF 50 + 로 적혀있는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다만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때 피부가 따겁거나 자극이 되는 경우, 6개월 미만 유아는 높은 차단지수의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고 개개인의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쓰지 않는 화장품은 스틱형 컨실러이다. 여드름자국이나 잡티 등 가리고 싶은 부분이 있을 때 사용하는 제품이 컨실러인데 커버력이 좋기 때문에 지저분해 보이는 얼굴에 사용하게 된다. 리퀴드, 펜슬, 브러쉬, 스틱, 봉타입 등 여러 제형의 컨실러가 있는데 그 중 스틱형 컨실러는 유독 사용을 꺼린다.

화장품 성분 중 면포유발을 잘 하는 성분들이 있고, 화장품 사용 후 여드름으로 인한 트러블을 진료실에서 종종 보기 때문에 피부과전문의들은 면포유발성분이 많이 함유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스틱형 컨실러에는 왁스, 라놀린 등과 같은 성분이 함유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드름성 트러블을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어 피하게 된다. 특히 활동성의 여드름을 갖고 있는 경우 모공을 밀폐시킬 수 있는 스틱형 컨실러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피부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사용하지 않는 제품은 클렌징오일이다. 클렌징오일을 기피하는 이유는 오일 성분 중 일부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고, 클렌징 오일로 1차 세안 후 남겨진 기름 성분을 없애기 위해 2차 세안이 강해져 피부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클렌징은 하루 종일 활동하면서 피부에 남겨진 피지, 각종 분비물, 미생물 등을 제거하고, 피부에 유익한 활성물질의 침투를 증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피부장벽기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피부에 묻는 지저분한 성분을 제거해주는 제품이 적절한 클렌징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색조 화장을 하는 경우 유분이 많은 색조 화장품을 깨끗이 지우기 위해 오일이 함유된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모공 사이사이에 낀 피지를 녹여내는 역할까지 하는 것으로 생각하니 오일 타입의 클렌저를 선호할 수 있다.

하지만 콘오일(corn oil), 호호바오일(jojoba oil), 코코아버터(cocoa butter), 포도씨오일(grape seed oil), 비즈왁스(beeswax), 올리브오일(olive oil) 등의 오일은 면포를 유발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 여드름성 피부라면 매일매일 사용하는 세안제에 이러한 성분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반면 민감성 피부라면 남겨진 오일 성분을 없애기 위해 과도한 2차 세안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과도한 클린징은 피부장벽을 손상시키고 피부 상태를 오히려 더 악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과 전문의가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이 “좋다 혹은 좋지 않다” 라고 나누어 생각할 필요는 없다. 사용하면서 문제가 없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으며 사용하면서 사용 전 피부상태보다 안 좋아지는 부분이 생긴다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제품의 성분이 내 피부와 맞는 성분인지 한번쯤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58062?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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