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누구나 피하고 싶은 질환이다. 그런데 머리카락은 탈모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빠진다. 무엇일까?
생체리듬 불균형
생체리듬이 불규칙하면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신진대사가 방해되면, 모발 성장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줄어든다. 야근 등의 이유로 불규칙한 생활을 한 근로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탈모 발생률이 높다는 강북삼성병원 연구도 있다. 계절적 변화로 인해 생체리듬이 불균형해져 머리가 빠지기도 한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 겨울에는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이 덜 분비되기 때문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의 경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난소의 호르몬 균형이 깨져 남성 호르몬이 증가하고 배란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머리가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 여드름, 다모증,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검사를 통해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진단되면 배란 유도제 등으로 치료된다.
지루성 두피염
지루성 두피염은 머리가 빠지는 또 하나의 원인이다. 두피가 붉고 염증이 생기거나 비듬이나 각질이 많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스테로이드 연고나 칼시뉴린 억제제, 항진균제 등으로 치료된다. 단, 지루성 두피염은 한 번 걸리면 재발하기 쉬워 평소 두피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좋다.
무리한 다이어트
굶거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으로 체중을 무리하게 감량하면 머리가 빠지게 된다. 보통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2~4개월 뒤에 나타난다. 다이어트로 인해 철분, 미네랄, 아연 등의 성분이 부족해지면 모발이 가늘고 연약해져 쉽게 빠진다. 이러한 머리 빠짐 현상은 일시적이라 무리한 다이어트를 중단하면 증상이 사라진다. 특정 영양소를 제한하지 않고 골고루 먹으며 체중을 감량하면 된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아 우리 몸의 면역계에 이상이 생기면 머리가 많이 빠진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면역계에 혼란을 줘 모공 속 모발을 공격하게 만든다. 면역억제치료와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며 스트레스를 조절하면 증상이 개선된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57857?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