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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뉴스]

'100% 천연 염료라더니…'얼굴, 목 새카맣게 물든 헤나 염색 피해자들

푸린 2020-01-08 (수) 09:16 4년전 231
‘100% 천연 성분 염색약’이라는 홍보 문구로 중장년 여성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헤나 염색약’을 사용한 얼굴 피부가 검어지는 등 부작용 사례가 곳곳에서 전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헤나 성분 염색약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한 60대 여성의 딸 A씨가 어머니의 부작용 사례를 언급한 글을 올려 관심을 받았다.

A씨에 따르면 60대 여성은 지난 해 서울의 한 미용실에서 헤나 성분의 염색약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했다. 이후 이마가 검게 변했으며 현재는 얼굴 전체로 번지는 피해를 당했다.

헤나는 인도·네팔 등지에서 자라는 열대성 관목 식물인 로소니아 이너미스의 잎을 말린 가루로 초록빛이 도
는 갈색 가루다. 머리카락을 물들이는 작용을 해 물에 개어 사용하는 염료다.

짙고 빠른 염색을 위해 제품에 화학용품인 공업용 착색제(파라페닐렌디아민 등) 또는 다른 식물성 염료(인디고페라엽가루 등)를 넣기도 한다.

글쓴이는 “증상이 악화돼 방문한 병원에서 ‘헤나에 의한 색소성 접촉피부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소견을 받았다”라며 “헤나 업체 측에서는 부작용을 입은 피해자가 없다며 강력 부인했으나 헤나 부작용 카페와 모임을 통해 다른 피해자들이 더 있음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이어서도 “작년에 헤나 염색 피해자 사례가 늘면서 업체 또한 식약처에 판매정지가 됐다가 최근 포장을 전면 교체해 다시 재판매를 하기 시작했다”면서 “업체 측에서는 자사 제품이 안전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절대 아니다”라는 심경을 전했다.

헤나 부작용 논란은 앞서도 꾸준히 지적돼 왔는데, 지난 1월 국내 통신사 '뉴스1'이 헤나 염색약으로 시술을 받은 뒤 얼굴이 검게 변하는 등의 부작용을 겪은 38명의 피해자들에 대해 심층 보도 한 바 있다.

이들은 피부가 얼굴과 목 피부가 검게 변하는 부작용을 겪고 있었으며 일부는 온몸에 가려움증과 발진을 느끼기도 했다. 또한 피부과에서 레이저 등의 치료를 보이고 있지만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며 금전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헤나 염색으로 발생한 이런 색소침착 부작용을 화학물질에 의해 발병하는 ‘릴 흑피증’의 일종으로 진단했다. 일각에선 화학약품을 섞었을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뉴스1에 “천연 헤나로 염색하면 일반 염색약보다 부작용이 현저히 적다”라며 “특정 헤나방에서 이상반응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색을 내기 위해 불법적으로 화학물질을 섞었거나 아예 가짜 헤나가루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편, 5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헤나 염색약 관련 피해 신고는 350건에 달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식약처, 대한피부과학회와 함께 염모제 사용 시 주의할 사항을 담은 '소비자 대상 염모제 안전 사용 안내문'을 배포했다.

전문가들은 부작용 예방법에 대해 “염색제를 묻히고 오래 놔두거나 많은 양의 화학물질에 노출될 경우 갑자기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다”면서 “염색 48시간 전 반드시 귀 뒤나 손등에 염색약을 미리 묻혀보는 '패치 테스트'로 알레르기 유무를 판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419107


댓글 1건
치즈빙수 2020-01-15 (수) 14:37 4년전 신고 주소
저도 예전에 헤나염색하고
비듬엄청올라오고 따갑고 그랬네요 무섭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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