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우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올 겨울은 더하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계속 손을 씻고, 손 소독제도 사용해야 하기 때문.
자꾸 트고 가려운 살, 어떻게 하면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을까? 미국 ‘헬스닷컴’이 전문가의 조언을 들었다.
◆ 기본 = 물을 멀리해야 한다. 추우면 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그고 싶은 게 인지상정. 하지만 그렇게 되면 피부는 더 건조해진다. 목욕 대신 샤워를 할 것. 샤워 시간도 10분 이내로 줄이는 게 좋다. 피부과 전문의 메리 스티븐슨 박사에 따르면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얼굴, 겨드랑이, 사타구니와 발 외에는 비누를 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 레티놀 = 강력한 안티에이징 성분. 콜라겐을 자극해서 주름을 옅게, 또 피부를 튼튼하게 만든다. 하지만 레티놀 때문에 살이 건조해질 수도 있다. 피부과 전문의 조슈아 자이크너 박사는 “겨울에는 레티놀 대신 유사 성분인 바쿠치올이 들어 있는 크림을 쓰는 게 좋다”고 충고한다.
◆ 립밤 = 겨울에는 입술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갈라지고, 벗겨지고, 걸핏하면 피가 나기 때문. 무의식적으로 뜯기 쉽지만 그랬다가는 상태만 나빠진다. 반드시 립밤을 챙겨 다니며 틈날 때마다 바를 것. 바른 후에 조금이라도 따끔하거나 화끈하다면 더 순한 제품으로 바꾸는 게 좋다.
◆ 무기자차 =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미네랄 성분이 막을 형성해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무기자차’. 그리고 유기 화합물이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바꾼 다음 피부가 영향을 받기 전에 밖으로 내보내는 ‘유기자차’. 자이크너 박사에 따르면 겨울에는 무기자차, 그중에도 징크 옥사이드가 들어 있는 걸 발라야 한다. 징크 옥사이드는 자외선을 차단할 뿐 아니라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해서 아기의 기저귀 발진을 예방하기 위한 크림에도 사용되는 성분이다.
◆ 장갑 = 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씻고 나서 바로 보습 크림을 발라야 한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낄 것. 물건을 나르거나 기름 또는 화학 물질 등을 만질 때도 마찬가지다. 마지막으로 그릇이 몇 개 안 된다고 또는 답답하다고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출처 :
http://kormedi.com/1328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