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겠다고 무조건 굶는 건 미련한 짓이다. 그러나 양을 줄여야 하는 건 분명하다.
어떻게 해야 적게 먹고도 주린 느낌 없이 다이어트를 계속할 수 있을까? 미국의 건강 전문 사이트 ‘헬스닷컴’이 전문가의 조언을 보도했다.
◆ 그릇 = 어떤 색깔 접시에 먹느냐에 따라 먹는 양이 달라진다. 터키의 하제테페 대학교 연구진은 양을 줄이고 싶다면 음식과 대비되는 색깔의 접시를 사용하라고 제안한다. 예를 들어 토마토소스 파스타, 즉 붉은색 요리를 했다면 흰색 접시에 담아 내는 식이다. 크기도 중요하다. 샐러드 접시는 큰 걸 고르고, 빵 접시는 작은 걸 고르는 센스를 발휘할 것.
◆ 바지 = 꽉 끼는 옷은 건강에 좋지 않다. 그렇다고 헐렁한 고무줄 바지를 입는다면? 아차 하는 사이 허리둘레가 늘어날 수 있다. 영양학자 리사 영 박사는 “단추와 지퍼가 제대로 달린 바지를 입으라”고 충고한다. 그래야 배가 차기 시작할 때 바로 먹는 걸 멈출 수 있다.
◆ 채소 = 칼로리는 줄이되 포만감은 느끼고 싶다면? 가장 쉬운 방법은 채소 중심의 식단을 짜는 것이다. <플렉시테리언 다이어트>의 저자 돈 잭슨 블라트너는 어떤 요리든 주재료를 채소로 바꿔 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버섯 파스타나 시금치를 넣은 샌드위치는 기대 이상으로 맛있다.
◆ 분위기 = 똑같이 집에서 ‘혼밥’을 하더라도 TV 앞에서 먹는 경우와 식탁에서 먹는 경우는 양이 달라진다. 제대로 상을 차릴 것. 조명을 낮추고 조용한 음악을 트는 것도 좋다. 식사에 집중하면 천천히 먹게 된다. 음식 맛은 살아나고 양은 줄어든다.
◆ 물 = 식사 전에 큰 잔으로 한 컵, 즉 500mg 정도의 물을 마실 것. 허기가 가라앉고, 따라서 과식할 위험이 줄어든다.
◆ 수프 = 양식을 먹을 때는 수프로 시작할 것. 물을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점심 식사에 수프를 먹은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칼로리를 20%나 덜 섭취했다.
◆ 간식 = 허기가 심하면 폭식을 하게 된다. 적절한 간식이 필요한 까닭이다. 피스타치오, 풋콩, 오렌지처럼 몸에 좋으면서도 껍질을 까거나 벗기거나 하는 ‘공정’이 필요한 종류를 고를 것. 그래야 천천히, 적당한 양만 먹을 수 있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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