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장수의 상징,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은 올리브 오일이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좋은 지방’ 즉 불포화 지방이 들어 있어서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얼마나 먹어야 할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 오일을 하루 반 큰술만 섭취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 대학원, 중국 화중 과학 기술 대학교 등의 연구진은 미국의 성인 9만 3,000여 명의 건강 정보를 수집했다. 그중 6만 1,000여 명이 여성. 남성은 3만 2,000여 명이었다.
1990년, 연구를 시작할 당시 참가자들은 모두 암, 뇌졸중, 심장병 없이 건강했다. 그러나 24년에 걸친 추적 관찰 기간 동안 1만 명 가까운 이들이 심장병에 걸렸다.
그 과정에서 연구진은 올리브 오일이 심장병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올리브 오일을 하루 반 큰술 정도 섭취한 이들은 전혀 먹지 않는 이들에 비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14% 낮았던 것. 나이, 식단,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한 후에도 결과는 같았다.
수석 저자인 마르타 과쉬-페레 교수는 “심장을 생각한다면 요리할 때 포화 지방이 많은 버터, 마요네즈, 마가린 대신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Olive Oil Consumption and Cardiovascular Risk in U.S. Adults)는 미국 심장병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가 싣고,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 등이 보도했다.
출처 :
http://kormedi.com/132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