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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신경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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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너희는 인생에 있어서 너희가 내세울만한 혹은 앞으로 내세우고 싶은 가치가 뭐라고 생각해?

다싫어 2025-06-27 (금) 22:59 1일전 29
https://sungyesa.com/new/mp/6483
나는 말이야, 성형까지 다 하고.. 전보다 훨씬 나아졌고 한데 외모정신병이 너무 심해져버려서 말이야.. 1키로만 쪄도 심란하고, 얼굴이 조금이라도 부은 것 같으면 하루종일 힘들고 또 예쁜 날에는 미친듯이 기분이 널뛰었다가 .. 내가 그냥 미친애같아. 그래서 생각을 해봤거든. 100세 혹은 그 이상을 살든 앞으로 내가 내 인생에 있어서 내세울만한 가치는 현재는 젊고 그나마 성형으로 가꾼 외모인데 그 외모도 하루하루 붙들고 사느라 불안한데 늙고 병들면 그땐 뭘 붙들고 살아야 하지? 그게 있어야 할텐데. 돈? 재력? 나는 성형에 쏟아붓느라 갚아야할 카드 빚만 있는데. 그렇다면 나는 왜 외모에 이렇게 집착하지? 궁금해졌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인상이고 싶고, 그 사람들한테 쉽게 사랑을 받고 싶어서거든. 근데 또 내가 생각했을 때 지금 내 상태로 누군가에게 어필한다면 그건 외모밖에 없을거고.. 그러다보니 성형까지 다 하고도 외모만 붙들고 사는 거 같아. 그래서 또 생각을 해봤다? 그럼 외모 말고 내가 다른 가치로 그 사람을 끌어당길 수 있는 게 있나? 난 말주변도 없고 재치도 없고 오바만 잘 떨고 착하다 소리만 듣고.. 재미도 없고.. 난 매력이 없고 돈도 없어. 외모가 사라지면 그 사람들을 그땐 어떻게 끌어당기지? 이 생각을 하다보니까 그럼 나는 내 인생에서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없다면 의미가 없나? 라고 생각했는데 응. 의미가 없어. 난 그럴려고 태어난 애같아. 그냥 돈보다도 사람이 좋고, 특히나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고.. 내 관심사는 꿈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겨우 그런거야. 그럼 내가 살아야할 이유가 뭐지? 어차피 아무것도 못가질텐데.. 내가 이상한 애인가. 그냥 매번 외모 고민하고 힘들어하다가 사랑받고싶어서 아득바득할 바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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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화이팅 2025-06-28 (토) 02:32 1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mp/6484
니 글을 읽으니까  너가 얼마나 외모로 힘들어하고 스스로를 붙잡고 살아가려 애쓰는지 그 감정이 너무 느껴져서 옆에서 토닥토닥 해주고싶다..나도 살면서 외모에 대해 힘들어했던 적이 있어서 니 말이 남 얘기 같지 않았어..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고사랑받고 싶고 그래서 외모를 바꾸고 관리하고… 근데 그게 점점 나를 옭아매고 결국 나라는 사람이 아무 의미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잖아 근데 있잖아 너는 이런 솔직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것만으로도 이미 대단하다고 나는 생각해!
그 진심 자체가 이미 니가 얼마나 깊고 따뜻한 사람인지 보여주는 거라고 나는 생각하거든! 말주변이 없다고 해도 괜찮아 재치 없고 재미 없다고 느껴도 괜찮아 사랑받기 위해 완벽할 필요는 없잖아 그냥 너로서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가 돼 그리고 네가 말한 것처럼 언젠가는 외모도 변할 수 있고, 돈도 없을 수도 있어 근데 그게 니 삶이 아무 의미없다는 뜻은 절대 아니야 그냥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불안이 생기는 거고 니가 이상한 게 아니라 너무 외롭고 지친거야..혹시 괜찮다면 꼭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말해봤으면 좋겠어..!익명이든 친구든 상담이든 지금 이 감정을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돼
그리고 분명히 너를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사람은 있어! 그건 외모랑은 진짜 아무 상관없는 거야 너는 사라져야 할 사람이 아니라 살아있어서 정말 다행인 사람이야 오늘 하루도 버텨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우리 같이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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