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강박+수면장애 때문에 약먹고 있었어 갑자기 문득 내가 사라져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뛰어내려서 중상을 입게 되는 기분이 궁금해질 때도 많았어 그때마다 내가 실행으로 옮기지 않고 병원을 가게 된건 우리집 강아지 덕분이야 물론 내가 심각한 정도가 아니어서일수도 있지만 말이야
지금은 약도 중단한 상태야 이전과 달라진거는 내가 원하던 업계에 취직한거야 나는 대외적으로 활동을 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집에만 들어가면 우울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정말 유ㅌ브에 나오는 쓰레기집같았거든 정규직으로 취직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진짜 큰맘 먹고 청소업체 불러서 다치운거야 그러고 나니까 마음이 한결 낫더라고 지금은 외모 관리도 하면서 자존감도 많이 올랐어 집안일 하기 싫고 우울해지는 시즌도 간혹 있는데 요즘은 규칙적인 생활하면서 밝게 지내려고 많이 노력하는것 같아
내가 한가지 깨달았던건 마음의 자유도 돈에서 온다는거야 뭐가 됐든 앞으로 나아가려 그만한 가치가 있는걸 지불해야 하더라고... 씁쓸한 현실이지만 우리 내일을 같이 맞자 다들 오늘도 살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