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겠지만 나도 그랬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가족은 감정 나누고 할 수 있는 가족인데 난 그런게 안되더라고. 그런 성향때문인지 우울증도 유전타고 내려왔나 싶기도 하고 별 생각 다 들었다.
제일 힘든 시기에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나한테 뭐 집안에 치매환자, 암환자가 나오면 처음엔 가족들이 붙어서 다들 케어할 것 같이 얘기하다가 결국엔 전부 포기하고 요양병원으로 보내서 전문적으로 케어받는다. 이런소리 하면서 나 징징거리는거 기다려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내 감정 내가 스스로 조절하라고 해서 거슬려서 결국 헤어졌는데 후회는 없어 오히려 살 것 같더라? 저쪽 가족들한테 신경쓰던 일은 없어져서.
그리고 또 몇년이 지났고 난 지금 많이 좋아지고 있는데 사실 현실적인 부분은 다 다르잖아... 각자 품고있는 외로움의 크기는 서로가 모르지, 다들 말 안하고 참고 산다 생각해.. 그러니 쓰니도 그냥 지금은 힘들어도 어떻게 시간이 흘러가다보면 굳이 뭘 한것도 아닌데 시간이 지나가 있을거야.
그리고 지금 우리 주위에 내 힘든 얘길 들어주는 사람은 진짜 귀인이다 생각하고 나중에 쓰니도 다 나으면 그사람만큼은 꼭 챙겨주자. 힘들겠지만 버텨보자 그냥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늘도 벌써 4시네 하루 다갔어 이미 오늘도 잘버텼어 나는..ㅋㅋㅋ 내일을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