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대상포진(전신)

인구의 20%는 생애 한 번 대상포진을 경험하며 대상포진 환자의 약 20%는 재발합니다. 대상포진 환자 중 8~56%는 안부 대상포진을 경험하는데 안부 대상포진은 흉부 대상포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빈도로 발생합니다. 노화와 세포면역의 감소가 대상포진의 발생 위험성을 높입니다.

안부 대상포진은 3차 신경이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원인 병원체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이며, 이는 소아에게 흔한 질병인 수두의 원인 바이러스입니다.

결막염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눈 주위의 피부 병변이 나타난 후에 발생합니다. 결막 출혈이나 점상 출혈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또한, 대개 동통이 동반됩니다.

초기 치료에는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합니다. 점상 각막염이나 수지상 각막염은 국소적 항생제와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합니다. 심한 각막이나 공막 염증 병변에는 국소적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는데, 공막염이나 포도막염 등이 심할 때는 전신적 스테로이드 치료를 고려합니다.

가성수지상각막염이나 각막포도막염도 나타날 수 있으며 각막지각이 감소하여 발생하는 신경영양각막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각막염을 심하게 앓았을 때에는 각막혼탁이 발생하여 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홍채염이나 섬모체염도 발생하며 드물지만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마비되어 사시가 생겨 둘로 보이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눈을 감게 하는 신경이 침범되어 눈을 감을 수 없는 경우에는 노출성 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