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심방세동은 심방 내에서 발생하는 빠르고 불규칙한 전기 신호로 가장 흔한 부정맥의 한 종류입니다. 약 2%의 유병률을 보이며, 30초 이상 지속되는 심방세동이 7일 이내 자발적으로 사라지는 경우 발작성 심방세동이라 하며, 7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지속성 심방세동이라 합니다.
원인
심방 세동의 원인은 다양하며 발생 기전은 아직까지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심장 질환으로는 과거 류마티스성 판막 질환이 가장 흔한 원인이었으며, 그외 판막 질환, 관상동맥 질환, 고혈압성 심질환, 심근증 등과 연관 있으며, 심장 외 질환으로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만성 폐 질환과 동반되기도 하며 과음, 심장 수술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하여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
처음에는 발작성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발작의 빈도가 잦아지고, 지속시간이 길어져 지속성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만성화 되어감에 따라서 점차 심근세포가 줄어들고 수축력이 떨어져 심방의 기능이 감소하게 되고 점차 심실 기능도 감소되어 심부전(Heart failure)에 이르게 됩니다. 이와 같이 심방세동 환자에서 심부전의 위험이 정상인보다 2배가량 증가합니다. 한편, 심방이 세동 상태로 오랜 시간 유지될 경우, 혈액이 저류되어(Blood stasis) 혈전(Thrombus)이 생기고, 이것이 혈관을 막는 혈전색전증(Thromboembolism)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것이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Cerebral infarction)을 일으킬 위험을 5배가량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거나 있더라도 못 느끼는 경우가 1/3에 이르기 때문에 검사를 하지 않으면 오랜 기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뇌경색으로 진단받고 나서야 심방세동을 발견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일단 검사에서 발견될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전문가를 만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다.
치료
심방 세동의 치료는 크게 정상적인 심박동을 회복/유지 시키는 것과, 심방 세동 환자에서 가장 흔한 합병증인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심박동을 회복/유지 시키는 치료로는 약물 치료, 전극 도자 절제술 혹은 냉각 풍선 절제술을 통한 폐정맥 고립술, 수술 치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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