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분 수술이 잡혔있어서 12:00 쯤에 목욕탕 갔다가 집에와서 바로 옷입고 모자하고 썬글라스 챙겨가지고 나왔서 은행가서 돈 찾아서 지하철 탔는데...너무 빨리 도착해서 근처 오락실에서 철권 욜라 했져 진짜찐짜 많이 떨렸는데 오락하니까 조금 괞찮아 지는거 같기두 하고....
하이튼 많이 떨리더군요 ㅋㅋㅋ
수술전에 상담 받고 대기실에 한 1시간 정도 대기한거 같아요 상담 받으러 오는 사람이 많터라구요 아줌마 패밀리도 오고 대부분 여자끼리 짝지어서 오고 웬지 나를 처다보는거 같기도 하고 근데 처음에 생각데로 성형외과 남자가 간다고 쪽팔리고 그런거는 전혀 못느끼겠더라구요...
상담 자~알 하고 딱 수술대 위에 누울라하니까 간호사가 바지 내리라는거예요 주사 두대 놓는데 찌르고 나서 조금 욱신거리고 하이튼 별거 아니였고 그담에 바로 누워서 있으니까 이불 덥어주데요 조금 안정이 됐죠 얼굴에 머 소독약 같은거 덕지덕지 바르고 나서 눈하고 코만 보이게 천으로 덥고..선생님 들어오고 디자인 하고 극소 마취의 고통을 못느끼게 수면 마취했는데 갑자기 정신이 몽롱해지더니.....
나는 눈에 마취주사 언제 놓는지도 못느끼겠고 먼가 내 눈꺼풀 위에서 갑자기 칼로 쨰는게 느껴 지는거예요 진짜 황당~~ 모두들 해보시면 알겠지만 진짜 사람 바보되는느낌 이였어요
절대절대 아푼건 모르겠구요 가위로 자르는 소리들리구 지방 태우는 소리 하구 실이 피부에 데이는데 코에두 걸리구 그라더라구요 거이 끝날때쯤 눈밑에 점두 하나 빼달라 하니까빼주구 근데 바늘로 눈꼬맬때 바늘이 천 통과 하는 소리 툭 하면서 내 살을 통과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는데 기분 에메하데요 ㅋㅋㅋㅋㅋ
수술 끝나고 선생님이 잘됐어요 하고 간호사가 얼굴 닥아 주고 바고 내려오라고 해서 내려오는데 조금 어지럽고 찜질하는팩 하고 약 받고 병원에서 나와서 택시타고 우리집 오는 버스 있는데까지 가서 버스타고 집에 왔죠 지하철 타기는 쪽팔리니까 사람도 많코 .....
윽 근데 수술후 한~3시간 정도 지나면 머리띵하고 눈이 아릴꺼예요 밥먹고 자고나면 괜찮아 지는데 문제는 그다음날인 오늘이죠.... 지금 눈 붙기 장난아니고 앞이 잘 안보일 정도......
눈 비비지도 못하니까 눈꼽도 끼는거 같고 지금 반창고 붙어 놨는데 얼핐보기에도 몽고를 터서 그런가 눈이 많이 커진거 같구요....
하이튼 하기로 마음 먹으신 분들은 많이 떨리실 텐데 아픈거 하나도 없으니까 걱정 마시고요....
사라사라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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