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개선 목적으로 받았는데 결과적으로는 다각도로 만족스럽습니다.
비슷한 문제로 고민중이실 분들 도움될까 싶어 상세후기도 남길게요.
-계기-
몇 년전 2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부터 어느샌가 이마에 힘을 제대로 주지 않고 편하게 있으면 탄력없이 주름이 쳐지는 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의식적으로 이마에 힘을 줘서 판판하게 펴고 다니려니 은근히 삶의 질에 영향을 주더라고요.
시작은 접근성 좋고 남들 다하는 보톡스로 해봤는데 이마로 눈을 뜨는 타입이기도 해서 그런지 보톡스를 맞으면 눈매가 정말 이상해지고 용량을 줄여가며 맞아도 눈 쳐짐+무거움 증상은 개선이 안돼서 보톡스는 포기하고 대안을 찾다가 이마거상을 알아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마거상은 주름을 펴는 과정에서 이마 사이즈도 넓어진다기에 가뜩이나 원래 이마도 넓었던 터라 결론적으로 이마축소거상으로 결심하고 받는김에 주름도 펴고 이마 사이즈도 좀 더 이상적으로 줄여보고자 했습니다.
병원은 온갖데를 알아보다가 최종적으로 두 군데로 추렸었는데 원장님께서 묘하게 풍기시는 사회화된 기계의 이미지에 실력으로는 의심할 필요가 없겠다 싶었고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방문 상담 당일 바로 결정 후 수술까지 직행했습니다..ㅋㅋ..
-회복기-
수술 자체는 그냥 자고 일어나면 끝나있고 병원을 나서고 1시간쯤 후? 부터 코로나 3차백신때 못지않은 두통이 찾아왔습니다.
하루만에 끝나진 않으나 하루하루 지나면서 두통은 확연히 완화되고 일단 첫 날만 견디면 이후는 타이레놀로 무난히 견뎌집니다.
3일차쯤부터는 두통은 완전히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4일이 지나고부터는 샴푸도 조심조심 무난하게 가능합니다.
이마와 두피에 감각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붓기는 저같은 경우는 10일차까지 엄청났고 2주차 넘어서면서부터는 하루하루 체감되게 빠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초반엔 과교정이 되어있어 눈과 눈썹 사이가 굉장히 벌어져있어 매우 어색합니다.
한 달쯤 부터는 과교정된 눈매도 점점 자연스러워지는 게 체감되면서
모자 없이도 돌아다니는 데에 지장 없었고 샴푸도 이전처럼 극히 조심스럽게는 안 해도 되고 운동도 가능해지는 시점이라
여러모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부분은 없어집니다.
이때부터는 그냥 살다보면 알아서 인상은 조금씩 더 자연스러워지고 감각도 점점 돌아오는 게 느껴져요.
-효과-
1. 축소 과정에서 원래 딱히 남자치고 이마 라인에 불만이 있던 건 아니었는데도 그 전 이마가 못 생겼다고 느껴질만큼 현재 이마 라인을 굉장히 잘 만들어주셨어요. 이마는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한 1.8cm? 정도 줄였던 거 같습니다.
2.거상으로 인해 이마주름 개선됨을 비롯해 콧대쪽도 탄력이 없었는데 같이 약간의 거상효과를 누렸고
무엇보다 이마로 눈을 뜨던 타입이었다가 거상을 받으니 이마와 눈에 힘을 주지 않고 멍하니 있어도 눈이 흐리멍텅하지 않고 또렷하게 떠집니다. 단순 미용목적 이외 이 부분이 예상외로 삶의 질을 엄청 올려줬습니다.
-마무리-
종합적으로 리프팅+눈 뜨기 편해짐 및 선명해짐+이마너비 축소+헤어라인 교정 효과에 비해
보형물을 넣거나 뼈를 깎거나 하는 수술도 아니라서 일단 수술만 잘 되면 딱히 향후 리스크가 없다는 점이 정말 큰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아직 석 달도 안 지나서 흉터와 감각저하가 거슬리는 단계이긴한데 시간이 해결해주는 게 눈에 보이기도 하고
무제한 흉터 프락셀 레이저로 관리해주시는 부분도 있어 심적으로 크게 신경쓰이진 않네요.
가닥은 다 잡히긴 했지만 그래도 6개월차쯤 되면 지금보다 더 자연스러워지고 감각 문제도 완전히 해결될 것 같아서
차후 경과도 더 기대됩니다.
향후 리스크 있는 성형 종류들은 좀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다른건 몰라도 이마축소거상은 비슷한 고민 있으시면 생각보다 정말 추천드릴만한 수술인 것 같습니다 !
결국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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