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군델 상담받았는데...마지막에 간곳에는 유명한 성형전문의다.
설명하는거 보니까 전에 갔던 곳보다 더 요목조목하게 내코에 고칠점과
변한후의 모습을 사진으로 설명하면서 잘하는 의사구나라는 느낌이 들
었는데 상담 끝낼때 하는 말이 날 찔리게 했다..
여자는 성형수술하면 권하는 입장이지만 남자는 권하는 입장이 아니라고
아주 흉한거 아니면 권하고 싶지 않다고.
남자의 수술은 정신적인면이 여자보다 더 강하다고 그러더군.어떤 핸디
캡과 컴플렉스가 있기때문에 수술함으로서 커버를 하려고 하는데 남자는
외모도 중요하지만 실력으로 인정받으려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하
면서 상담을 끝냈다.물론 내가 평소부터 알았던 사실이고 나도 그렇게 생
각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생판 첨보는 사람한테 그런 소리 들으
니까 내 자신이 서글프네.
그러면서 본인이 결정하라더군.금요일안으로 결정을 해야한다.
내 인생이고 내 삶에 남의 시선은 개의치 않는다.뭔 일이던 내가 결정하
면 그대로 따라하면 되니까...
그러나...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많이 무겁다...맘이 편치 않군.
수술하신 분...이런 소리 의사한테 들은적 있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