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서울사는 남성입니다. 코 수술 하신 분들이나 코수술 하셨다가
다시 원상복구 수술 받은 적 있으신 분들 제발 한번만 읽어보시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저는 몇년 전에 코를 얻어 맞아서 휜 채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휜코 때문에 좀 그래서 제가 코수술 하기로 마음 먹었었거든요..
사진 찍어도 보기 흉하고 그래서..
그게 이제 2년 전이네요..
암튼 .. 코 성형에 대해서 완전히 모르기도 했고 .. 제가 암튼 좀 많이 멍청합니다. 아휴..ㅠ
신사역에 bk 여기로 갔었는데 .. (이거도 그냥 인터넷 쳐보고 유명한갑다 해서 바로 간거에요
너무 멍청한 짓을 해서 후회됩니다..)
처음에 너무 잘해주고 말은 무슨 장동건 코 만들것처럼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제 코의 단점을 막 지적하는 거에요 화살코다 코가 많이 휘어서 절골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매부리코다 콧등을 깎고 실리콘을 삽입해야겟다. 뭐 등등
그래서 팔랑귀인 저는 원래는 휜코만 할려고 햇지만 ..
코끝 높아지는 것도 좋기도 해서
코끝 높이고 매부리코도 제거하고 뭐 이런거 다해서 450인가
이거도 나중에 알고보니까 엄청 비싸게 받은 거라고 하던데.. 쪽팔려서 친구들한테는 말도 안햇습니다.
암튼 수술하고 나서도 병원측에서는 믿어라 .. 잘 될것이다..
이래서 저는 병원측에서 하지 말라는것, 이런거 다 지키면서 신경쓰면서 살았습니다.
잘 웃지도 못하면서요
근데 제가 원래좀 습관이 얼굴 쪽 표정 변화가 심하고
뭐 그런것 떄문인지는 몰라도 몇개월 지나서 거울앞에 로션을 바르고 있는데
코가 엄청 내려간 거에요.. 코끝이.. 코 대가 있고 그담에 뼈가 아닌 부분이 있잖아요 코끝
그 코끝 부분이 엄청 내려가서 사진을 옆에서 찍으면 누가봐도 코끝이 스키 슬로프처럼 내려갔더라고요
그리고 코대랑 코끝 그 중간에도 끊어지는 모양으로 움푹 패여서 이상하게 됬고요
그래서 병원가서 이거 왜이런 겁니까 라고 했는데 지지대가 약해서 그런거라고 하더군요
아 ㅅㅂ 아무튼.. 여차여차 해서 병원측에서 공짜로 재수술을 하게 됬습니다.
물론 지네들이 잘못했으니까 해주었겠죠?
근데 문제는 재수술 받고 난후 너무 신경이 쓰인다는 겁니다.
운동도 제대로 못하겠고 코도 마음대로 못만지겠고 만지면 딱딱하고 잘 웃지도 못하겠고
인중 땅기는 느낌 엄청 나요.. 맨날 거울 보면서 코 이상하게 됬나 이게 습관이 됬어요
그리고 코 끝이랑 콧대 를 이어주는 부분이 가끔 이상하더라고요 뭔가 안에서 끊어지는 느낌?
요즘 미치겠습니다. 그래서 .. 작년 7월에 받았으니까 지금 한 11개월 됬나요 암튼
원래 제 코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진짜 불편해 죽겠습니다.
더 짜증나는건요 키스도 제대로 못하겠어요
코가 커서 자꾸 눌리더라고요 옆으로 하면 되긴 하는데
암튼 모양 이상하게 될 거 같고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리고 재수술 했는데도 코 계속 내려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병원에 물어보면 코는 수술 해도 원래 코로 되돌아 가려는 성질이 있어서 그런다나 어쩐다나
그냥 자꾸 믿으래요 아...
코 수술 했거나 수술했다가 다시 원상복구 하신분들
수술 하면 원래 자기 코로 돌아갈 수 있는지
그리고 돌아 가면 코가 말랑말랑해져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지
코끝이 수술 후에 전보다 많이 내려가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번 여름이나 겨울에 원상복구 수술 심각하게 고민중인데요
멍청한놈 한번만 살려주십쇼 ㅠㅠ 스트레스 안받고 살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어느 병원이 좋은지 팁도 부탁드립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