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특히 어머니께서 제 눈이 무섭게 생겼다고 극구 쌍꺼풀 수술을 하라고 하시네요...
여동생도 하라고하고... 아버지까지 하는게 좋겠다고 하시니...
첨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치부했지만 어느틈에 설득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여기저기 돌아 다녀 봤더니 제가 안검하수인것 같습니다.
눈을 크게 뜰때면 이마에 주름이 깊이패이구요... 보통땐 눈동자의 6~70% 정도만 보입니다.
예전에 면접볼때 같이 면접보던 사람에게 제가 자기를 쳐다볼때 무서워 죽을뻔 했다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물론 농담으로 한 소리겠지만 그때 첨으로 내 눈이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 전까진 태어나면 부모가 주신대로 살아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육체를 주신 부모님이 고치라고 하시니... 한편으론 난감하고... 부모의 뜻을 따라야 된다고 스스로를 설득 했습니다.
조만간 병원을 찾아가서 상담을 해야 겠죠? 제가 부산에 살아서 알아 봤더니 가격도 저렴하면서 잘 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안검하수도 다들 잘 하나요? 어떤 소문난 병원 게시판을 봤더니 원장님이 남자 쌍꺼풀은 꺼린다고 하시더군요...
안검하수는 특히 어려운가요?
그리고 안검하수 수술은 아무래도 회복기간이 더 오래 걸린다고 하는데 표가 잘 안날때 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나이도 꽤 먹었는데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나중에 친구들의 놀림을 어떻게 이겨낼지도 걱정입니다.
그래도 거울을 보면 하긴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과연 얼마나 바뀔지 기대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