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춘기이후(중학생정도?)때부터 안면홍조가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하얗게 혹은 누렇게 피부색이었지만 저는 온도에 따라 확확 붉게 변하는 피부였죠..(사실 안면홍조 라는건 20살이 훨씬 넘어서 들은얘기였죠..)
사실 술도 좋아한터라 별로 크게 생각하지 않고 술을 먹어서 얼굴이 빨개졌거니, 혹은 봄 가을 이어서 건조해서 그려려니 생각했는데 해를 더할수록 심해지더라구요..
급기야 2년전(?)쯤 피부과를 갔는데(동네에선 완전 용한 병원이었죠...)
지루성피부이고,지루성피부는 완치되기 힘들다고 하더군요...그때 지루성피부가 뭔지 처음 알게됐고 설마하며 생각치도 않았던(단지 술을 먹어서,혹은 피부가 민감해서 빨개졌거니....생각했죠..)피부과 치료를 받았죠...
확실한 효과를 바래서였나 의사는 정수기 혹은 이온수로 세수를 하고 피부과에서 정해주는 약을 바르고 기름기,술,담배...등등은 안하면 좋아질거라고했죠..(피부과에서 대신 비싼 마사지 하면 좋아진다고 해서 큰돈들여 했죠...)
근데 정말 붉은 얼굴이 확 눈에 띄게 좋아진건 아니지만 좋아지더라구요...
근데....잠시뿐! 연고를 바르고 (정수기 없는 우리집에서 물끓여 쓰라고 해서 맨날 힘들게 세수했음다...) 얼마지나니 또 다시 옛날 같더군요...나이가 어느정도 먹었으면 술자리는 피할수가 없는데... (사회생활하신분들은 알지 않습니까?) 게다가 지성피부로 맨날 번들거리는데 각질로 넘쳐나는 내 피부를 보면 정말 화가납니다...요즘 주변 사람들이 쌩얼의 나를 보면 왠일이냐고, 병원가보라고 합니다... 정말 고칠수 없는 피부질환인가요?..."술 안먹으면되요.."라는식의 말은 사양합니다 ...! 규칙적인 생활하고 적당히 운동하고 일찍자고 일찍일어나고,정수기로 세안하고,화장 진하게 안하고 하면 지루성피부염이 아닌 어떤것도 극복하겠네요.......ㅠㅠ
지성인데도 붉고 각질이 넘치는 제 피부...어떡하죠?
도움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