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글 올리다가 방언 터진 사람처럼 할 얘기가 너무 많아서 죽겠네요.
그동안 글 안 올리고 어떻게 산건지 ^^;
저희 동네가 온천으로 유명한데 아토피나 건선 있는 분들이 매일 온천욕 해서 완치 되는걸 보거든요.
저는 체질상 열이 많아서 온천 가봐야 탕이나 사우나를 한번도 안들어가니까 온천 자체를 즐기지를 않았답니다.
그런데 주변분들이 꾸준한 온천행으로 피부병이 낫는걸 보고 저도 냉온욕을 시작했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ㅠ
온천 다닌지 한달반 가까이 됐네요.
일주일에 3~5번 정도는 가려고 노력한답니다.
온탕에 들어가면 몸이 따갑구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냉탕은 심장이 파열되는 느낌이고...
냉.온탕 다 들어가기가 끔찍하더니 지금은 열탕도 그냥 풍덩풍덩 들어갈 수가 있게 되었답니다.
처음엔 얼굴이 자극받아서 벌컥 뒤집어지고 ㅠ 사람들 쳐다볼까봐 올빼미같은 얼굴로 거울 가까이 가서 화장품을 발라보지도 못하고 암튼 그랬지요
냉온욕을 반복하고 있는데 좋네요.
저는 발이 한여름에도 차갑거든요. 겨울엔 어그없이 못 살고ㅠ
냉온욕 한달반 만에 발시린 증세도 사라지고
얼굴 열감도 많이 사라지고 온천 덕을 많이 본것 같네요.
냉온욕 팁은
먼저 냉수부터 시작해서 마지막도 냉수로 끝냅니다.
냉탕 3~4분, 온탕 2~3분 정도 반복합니다.
냉탕에선 몸을 요란하게 움직여주고
온탕에선 릴렉스하며 쉬어줍니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이건 제가 하는 방법이랍니다.
온천에 가면 때는 절대 안밀고 오로지 냉온욕만 하다가
마지막에 샤워만 하고 나온답니다. 피부자극은 금물이므로...
목욕탕에도 냉.온수 다 있으니까 추천합니다.
사우나는 금물인거 다들 아시죠?
아델라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