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아직 지루성피부염이라는 진단은 받아보질 못했기에
정확한 병명이나 알고자 갔었습니다.
2009년도에 턱에 피부트러블이 발생했고, 처음엔 피부과가 아닌 피부전문한의원을 갔었거든요.
그런데 실컷 치료하고 나서 여드름이 아니라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동네 피부과로 갔더니 여드름이 맞다 하시길래 한의원에서는 여드름이 아니라고 그랬다고
반박했더니 여드름이라고 여드름 치료를 권유하시길래 처방해주신 약과 레이저 치료를 받았는데
실컷 치료해보고 여드름이 아닌 것 같다고... 그냥 알러지성 피부염과 모낭염같다고만 하시더라구요.
결국 분당 서울대학병원엘 갔었습니다.
피부과에서 처방받아서 복용했던 약과 처음 피부전문 한의원에서 경과사진 찍어뒀던 사진을 몽땅 챙겨서요.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병명은 [스테로이드 의존성 피부염] 이라고 하시는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피부과에서 받은 양악은 합쳐봤자 4~5개월뿐인데
생각해보니 한약을 1년중 7달을 먹었었거든요. 한약은 스테로이드와 전혀 무관한걸로 알았더니
한약에 들어있는 감초도 스테로이드 성분이라면서 결국 스테로이드를 장기복용한 것과 같은거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스테로이드가 배제된 약 (항셍제와 알러지약이더군요) 두알을 처방해 주시고 3주후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아아... 정말 피부에 생긴 병은... 그게 여드름이든 지루염이든 뭐단 간에...
난치병은 맞는 모양입니다.
이건 현재 저의 피부상태인데...
지루성피부염은 아닌건가요?